안희정 지사에 대한 뇌피셜

오렌지탭 작성일 17.02.27 00:5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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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안희정 지사의 발언이나 행보가 상당히 논란이 되고 있죠.

왜 저런 행보와 발언을 하는지 뇌피셜을 돌려보고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번 민주당 경선에서 문재인 후보와 치열한 경합을 벌일 것이다.

 

 

근거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보수의 전제가 잘못되었다.

 

전 항상 보수주의자라고 생각해 왔지만 대한민국의 보수는 좋지않은 악습을 갖고 있는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한 장치로만 이용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단순히 오래된 것을 지키고자 하는 사전적인 의미로 보수를 판단할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한국 보수주의자는 미국식 민주주의에 기반한 보수주의를 꿈꾼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절대 다수의 국민이 한국이 더 강하고 부유하고 가정이 더 행복하길 원한다고 생각합니다.

 

주변에 이명닭근혜를 찍은 가족 친구에게 진지하게 물어보세요.

절대 다수가 지금같은 국가 비상사태를 원한것이 아닙니다. 경제가 살아나고 우리 가정이 더 좋아지길 기대했을꺼에요. 그네들은 단지 속거나 버려진 것이 대다수라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의 보수주의자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광장에 나와있는 소수의 자칭 보수주의자들은 이해할 수 없지만 지금은 보수와 진보가 각을 세울 상황이 아닌것은 분명합니다.

 

 

 

2. 노무현 대통령의 실패를 잘 알고 있다.

 

안희정 지사는 누구보다도 노무현을 잘 이해하고 그 정신을 계승하고 싶어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노무현이 실수 한것이 많지만 그중에 치명적이였던 한가지는 너무 급격한 변화를 선택했다는 점입니다.

 

한가지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십수년 넘게 헌신한 직장에서 내년이면 부장이 될 수 있는데 새로운 사장이 오더니 직급을 모두 폐지해 버렸다.

그럼 그분이 갖는 박탈감이 어떨까..?

 

뭐 이런 예를 드냐 하시겠지만 노무현 정권때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겪은 현실이였습니다.

 

지난 대선을 예로 들면 박빙이였습니다.

중요한건 박근혜를 찍은 사람은 그를 선택하지 못한 절반이 버려지는 대한민국을 원했는가?

이번에 혹 민주당 후보가 박빙으로 승리하면 그 반대표를 찍은 사람들을 버려야 할까?

 

정상적인 사고를 갖은 사람이라면 모두 아니라고 대답할 것입니다.

절반의 지지를 얻은 대표라 할지라도 그가 추구하는 정치는 절대 다수를 위한 것이여야 옳습니다.

 

그런 연유가 안희정 지사의 행보가 보여진다 생각합니다.

 

 

 

3. 진보의 착각

 

인터넷을 보면 마치 세상이 금세 달라질 것만 같아 보입니다.

짱공유를 봐도 민주당의 승리는 당연해 보입니다. 하지만 그건 큰 착각이죠. 언제나 국민의 50%이상은 소위 보수 지지층이였습니다.

 

역대 선거를 보세요.

김대중 노무현 모두 보수층의 분열이 가장 큰 승리의 열쇠였습니다.

 

지금 문재인 후보가 선두를 달리는 가장 큰 이유는 보수층에 입맞에 맞는 후보가 없다는 점입니다.

그들은 괜찮은 후보가 나타나면 언제든 강하게 집결합니다. 지금 태극기 들고 있는 정신 나가보이는 정치인들 보세요. 과연 그들이 멍청하거나 미쳐서 저런 행동을 할까요? 국회의원은 다음 선거가 전부인 사람들이? 그들은 알고 있습니다. 보수층이 항상 다수였다는 점을..

 

이번 민주당 경선의 가장 큰 변수는 국민 참여 경선이라는 점입니다.

보수층이 안희정 지사를 지지할 상황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쓰다보니 긴 뻘글이 되었네요.

 

마지막으로 변화를 바라는 짱공인에게 부탁합니다.

민주당 경선에서 누가 되던 부탁인데 민주당 후보를 뽑아 줬으면 좋겠습니다.

진보는 항상 제 잘난 맛에 망하는것 같아서 노파심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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