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진당 해산이. 기존 통진당 지지자 입장에서는 억울할 수도 있는 일이겠지만, 어떻게 보면 분열된 진보진영에서 한 세력을 없앰으로써 진보가 강제로 결집할 수 밖에 없게 만든 효과가 난 것 같음.
통진당 지지율이 한때 10%를 넘기지 않았었나. 이 표가 선거 때 새누리로 갔을 리는 없고. 고스란히 민주당이나 정의당으로 간 것. 정의당 지지율이 10% 못나오는 걸로 보면, 결국 통진당 해산으로 민주당이 이득을 많이 본 거임.
반대로 민주당에서 뛰쳐나간 안철수의 국민의 당은 민주당 표를 가져간 것 보다 민주당에 반대투표하던 새누리 표를 상당수 흡수하는 결과가 되었고.
그래서 지금의 정국이 만들어질 수 있었던 것 같음. 통진당 해산 밀어붙인 짓이 결국 자기들 발등 찍는 일이 된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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