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당원 경선 당시 선거인단을 불법 동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주민 130명을 불법 동원한 데 이어 대학생 수백 명을 동원했다는 사실이 선관위 조사 결과 추가로 드러났다.
JTBC 뉴스룸은 10일 선관위가 확보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 보면 지난달 25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대형버스가 서더니 학생들이 줄줄이 내렸다. 이 학생들은 100킬로미터가 넘는 거리에 있는 전북 익산 원광대 학생으로 7대에 나눠 타서 동원됐다.
일부 학생들은 선관위 조사에 강요에 의해 동원됐다고 진술하기도 했다.
전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최근 '차떼기 선거인단 동원' 의혹으로 국민의 당 당직자 A 씨 등 2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A 씨 등은 렌터카 17대를 동원해 경선 선거인단 130여 명을 투표장으로 실어 나르고, 운전자들에게 수당 136만 원과 차량 임차료 85만 원 등 총 221만 원을 제공하거나 제공을 약속한 혐의를 받고 있다.
'차떼기 선거인단 동원' 의혹을 받는 이들은 안 후보의 최측근인 송기석 의원의 지역구에서 활동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서구갑 지역위원회 위원장인 송 의원은 대선 후보 경선 당시 안 후보의 비서실장을 맡았고 현재는 후보 캠프에서 국민참여 본부장으로 활동하는 등 안 후보의 최측근 인사로 분류되고 있다.
국민의 당 광주시당은 이를 이정하면서도 "중앙당 지시에 따라 자체적으로 진상을 파악한 결과, A 씨 등 2명이 국민의 당 경선에 많은 이들이 참여하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공명심으로 전남도선관위가 조사한 일련의 행위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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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에서 한마디 "안적안" 스스로를 엄벌에 처하는 희생정신만큼은 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