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철수 갑부인 사태에 대해서

내가_나다 작성일 17.04.17 21:40:11
댓글 10조회 1,020추천 6

- 갑철수 부인 사태 -


1. 무었이 문제 였나

 

국회의원 비서관 혹은 보좌진은 국민의 세금으로 월급을 받는 공적인 신분입니다.

그래서 예전에  친인척을 공적인 자리인 비서관으로 뽑은 것이 계속적으로 문제가 되었던 겁니다.

 

기업의 비서팀이나 총무팀에서 일해 보신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비서관들이 갑철수의 개인적 심부름 가령 누구에게 돈을 붙여줘라, 사적인 관계의 선물을 갔다줘라, 인감 떼와라 등

잡심부름은 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비서나 총무팀은 그러라고 있는 거니깐

 

하지만  아내의 개인적 심부름과 장보기, 아내의 논문교정을 시키는 것은 비서관 업무의 범위를 벗어 난 것이다.

더 큰 문제는 갑철수가 항의 하는 비서관들에게 

" 부인이 나를 위해 보좌의 차원에서 한건데 무었이 문제냐"라고 하고 묵살 했단다.

해석을 해보면 " 어차피 니들은 내 비서관 아니냐? 내가 선거에 이겨 대통령을 되기 위해 도와주는 사람 아니냐?

그렇다면 부인이 내 선거를 돕는다고 부인의 개인적인 일들을 못하고 있는데,

나를 위해 잡 일을 하듯이 부인을 도와주는게 무슨 문제냐?" 라고 해석된다.

갑철수도 이 사태에서 무었을 잘못했는지 여실히 보여준다.

 

갑부인 잘못 - 요약

1) 공적인 국회의원 비서관들에게 갑부인이 개인적 심부름, 개인적 논문 교정을 시켰다.

2) 갑철수도 갑부인 갑질에 가담하였다.

3) 갑부인 갑질에 불만을 표한 비서관들을 이해하지 못하고 묵살하였다.

 

  

2. 비서관들이 그만두고 등에 칼 꼽은 이유(추정)

 

1)  하인 취급 가능성 

국회의원 비서관이라면 별에별 잡무도 다해야하는 자리다.

하지만 그 대상이 국회의원이 아닌 의원 배우자라면 얘기가 틀리다.

자기 비서관도 아니고 남편 비서관을 사적인 용도로 부리면서 비서관에 대한 태도도 하인 대하듯 했을 것 같다.

만일 갑부인이 "내가 이런일 시키면 안되는데 미안해서 어쩌나" 이러면서 밥이라도 사주고 술이라도 사주고 그랬음

비서관들이 그만두고 이렇게 등에 칼 꼽듯 언론에 인터뷰는 안했을 것 같다.

 

2) v3의 영웅 철수형이 아닌 갑철수의 민낯

 나 역시도  이번 사태 전에는 철수형 이라고 그랬듯이 갑철수를 좋아하는 국민들은 그의 이미지가 있다.

v3를 무료로 베포한 것, 성공한 기업인 교수이면서도 권위적이지 않고 공손한 태도,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 새로운 도전을 하는 모습, 자신의 주식을 직원들에게 나눠준 것

 

아무래도 갑철수 의원실에 지원한 사람들이라면

갑철수를 좋아하고 이 사람을 대통령을 만들겠다고 모인 사람일 여지가 크다

그들 눈에 비친 갑철수는 우리형 철수형이 아니었던 것 같다.

실상 곁에서 모셔보니 갑철수였을 것이다. 그리고 대통령이 되어선 안 될 사람으로 보였을 것이다.

 

 

3.  이들은 왜 갑질이 이렇게도 자연스러웠을까?

 

 1) 의대 출신 배경 

둘다 출신 배경이 의대이기에 그런것이 아닐까 쉽다. 요즘에도 교수도 폭행을 해서 전문의 과정을 그만두고 도망쳤다는 기사가 나올정도로 의대는 여전히 갑질문화의 온상이다.  그들 부부과 의대를 다닐시절엔 지금보다 훨씬 심한 갑질 문화가 있었을 것이다. 그런 의대의 갑질 문화를 경험한 그들이기에 이정도 갑질은 당연하게 해도 된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2) 기업체 사장과 사장부인

 앞서도 말했지만 일반 기업에서는 사장부인 심부름을 비서팀이나 총무팀에서 할 수도 있다고 본다. 

문제가 있다면 업무 범위를 사장의 집안사도 돌봄이라고 명시하거나 구두로라도 알려주면 되는 일이다.

싫으면 취직을 안하거나 그만두면 되니

어쨋든 갑철수와 갑부인은 안철수 연구소 운영 당시 내가 말한대로 

부인의 사적인 심부름도 비서진에 시켰던 것으로 생각된다. 

이들이 실수한게 국회비서관을 기업체 비서로 착각한 것이다.

 

4. 갑부인 사태를 통해 유추해보는 갑부인과 갑철수 성격

 

1) 갑부인

갑질에 능숙하고 사람, 갑질이 머가 잘 못 된지 모르는 사람, 비서관 대하는 태도가 무례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2) 갑철수

갑질에 능숙한 사람, 갑질이 머가 잘 못 된지 모르는 사람, 부인 바보

 

3) 둘다 구두쇠임에는 분명하다

돈도 많은데 갑철수 돈으로 부인의 개인비서를 두었으면 이런일 발생 안 했을텐데...

와 그걸 아끼겠다고... 국회비서관을 등쳐먹다니...

 

5. 내가 갑철수 였다면

 

이번 사태에서 만일 내가 갑철수고 비서관들이 항의 했다면

난 이 사람들 데리고 근사하고 아주 비싼데 데려가서 저녁도 먹이고 비싼 술도 먹이면서,

" 내가 여러분들 고생을 잘 몰랐습니다.그것은 정말 미안하네요. 그래도 부인이 저 당선 되라고 자기일도 제대로 못하고 있는데 여러분들이 조금만 이해하고 도와주셨음 좋겠습니다."

그러면서 용돈하라고 한 300만원식 봉투 찔러 주겠다.

 또 부인이 부려 먹어서 비서관들 기분 안좋아 보이면 또 술사주고 밥사주고 용돈주고 그러겠다.

(사실 이럴바엔 사비로 걍 부인 비서를 쓰는게 낫지만ㅋㅋ)

 

이렇게 마음 이해하고 미안함의 성의 표시라도 했어봐

가장 가까운 비서관들이 그만두고 나가서 등에 칼 꼽는 짓은 안했지

대통령즘 될려면 밑에 직원들 불만이 먼지 파악하고 풀어줄수 있는 마음과 능력도 있어야 하는데

갑철수는 전혀 그런게 없는듯 

 

원책이 형이 갑철수 장점은 돈이 많은것 단점은 그 돈을 안쓰는 것이라고 했는데

그말이 딱 맞는 듯 전스트라므스의 예측이 맞은건가 ㅋㅋ

 

6. 선거에서의 영향 (갑철수는 결국 패배할 것 이다)

 

갑철수의 좋은 이미지에 이번일은 치명타가 될 것이다.

이번 일은 내가 앞서 말한 갑철수의 좋은 이미지를 믿었던 사람들에게는 충격일것이다 나 역시도 그렇고

내 친구가 그랬다. " 다른 정치인이 그랬음 별로 충격이 아닌데. 안철수가 갑질했다니 너무나 실망이 크다 상상도 못했다"

 

우파의 지지를 받아 지지율이 급 상승했지만

갑철수 근본 지지자들은 호남쪽과 중도층이었다.  

이들중 중도층은 안철수의 좋은 이미지를 믿어 그를 지지해왔다.

단설, 병설 유치원 논란은 이들에게 그럴수도 있다라고 이해될수있지만

이번 갑질 사태는 치명타이다. 이들 중도층은 갑철수한테 배신감을 느끼고 문재인쪽으로 갈아탈 가능성이 높다.

몇 %나 빠질지 모르지만 2%로만 빠져서 문재인쪽으로 가도 사실상 4%로 차이가 난다.

 

그럴리 절대 없지만 양자 구도로 간다해도

과거 이회창이 아들 군대문제로 인해 대선에서 간발의 차이로 2번이나 패했듯

갑부인 갑철수 사태는 갑철수를 영원히 대통령이 못되게 발목을 잡을 것이다.

 

그래도 일단 머가 잘못된지 인지를 하고 반성을 하면 국회의원 안철수로서는 연명할수 있을것이다.

이정도 갑질은 신경도 안쓰는 극보수로 가서 보수의 왕자가 될지도 모르겠다. 그럼 대통령 할수도 있을듯...

그러지 마라는 법도 없다.

유명한 전 경기도 지사김문수도 애초에 노동운동의 왕자였는데 보수로 가서 지금 어떻게 되었는지 생각해 본다면

전혀 불가능도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최초에 정치권에 들어올땐 청춘들의 희망이었는데..

5년만에 보수의 왕자가 되어야할 처지가 된것을 보니

한때 갑철수를 지지했던 사람으로서 개인적으로 씁쓸하다.

진짜 예비군도 안간게 사실이면 정계 은퇴하자

갑철수가 보여준 이미지랑 너무나 다르잖아. 이정도면 사기임. 대국민 사기극. 사기쳐서 대통령 될려고 했으니

염치 있음 정계 은퇴해야한다. 

내가_나다의 최근 게시물

정치·경제·사회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