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토론에서 승자가 누가 있습니까 ㅋㅋㅋ
4면 집중포화 맞은 문재인은 방어하는데 급급했고,
예산 마련 세부적인 면에서 대답을 제대로 못했죠.
전담 전문가 팀을 꾸려서 올바른 해법을 찾아가겠다,
이 주장을 문장 속에 뭉개서 전하는 바람에 어버버버하는 것처럼 보였죠.
아무리 전 정부 욕먹고 있는 상황이었다 하더라도 안철수 구해주는 것보다
자기 주장을 좀 더 가다듬을 생각을 했었어야해요.
안철수는 국당이랑 본인 노선이 다른 점에 대해
(혹은 국당 주 세력들의 과거 이력들이)
약점을 보였고.
유승민이나 심상정은 공격에 치우치느라 무리수를 강요했죠.
전술핵에 집착하는건 가장 이해가 안갔던 부분.
심상정은 '대체 몇년 전 이야기를 아직까지 하고 있느냐'하면서
정작 문재인을 공격할땐 과거정부 이력을 들고 나와서 의도가 불분명한 공격을 했었고.
(좋은 공약을 유도하려는 것도, 상대 표심을 가져오려는 것도 아닌 어중간한 공격이었다고 봅니다)
홍준표는 뭐 패스.
그냥 자기 지지하는 후보가 조금 더 이뻐보이는 토론이었을겁니다.
문재인은 잘 방어했다.
안철수는 그나마 답변 잘했다.
유승민은 공격 잘했다.
홍준표는 적어도 지지자들이 듣기에는 속풀이는 했을거고.
심상정은... 여긴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