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는 분열로 망한다...
정의당에 당비까지 내며 지지하는 사람으로써 조금은 안타깝게 방송을 봤습니다.
심상정 후보가 "낮은 지지율에도 불구하고"꿋꿋히 후보로써 활동하는 모습 좋게 봤고,
앞으로도 정의당 지지할 생각은 변함이 없습니다만,
조금 아쉽긴 하네요.
진보 진영의 이름좀 있는 인물들의 특징 중 하나가 바로 도덕성에 대한 컴플랙스인데요,
"나는 같은 편이라 할지라도 잘못된 점에 대해 이렇게 공격하는 데에 거리낌이 없다!
"이런 내 모습이 얼마나 객관적이고, 이성적이고, 합리적이냐!"
이렇게 말하고 싶고, 이런 평을 듣기를 원하는 것이 진보 진영의 특징이라 생각합니다. 결정적일때 단점이 되기도 하고...
그래서 분열로 망한다는 소리를 종종 듣게 되는 거지요.
물론 "같은 편"이라 할지라도 잘못된 부분 지적하고 비판하는 것 당연히 할 수 있고, 반드시 필요하다고 봅니다만...
누구 말을 빌려서 "비올때 같이 비 맞아 줄 수도 있지 않나?", 비올거 알면서 왜 우산 안가져 왔냐고 놀리지만 말고...
지금은 같이 비를 맞아 줄 때 라고 보는데... 심상정 후보에게 너무 저의 이기적인 요구를 하는 건지 모르겠네요.
"케인즈빠"이고, 신자유주의 혐오자인 저는... 문재인을 지지합니다.
중산층을 늘려 유효수요를 만들겠다는 방향에 너무 매력을 느꼈습니다. -> 케인즈!
일부 안철수 지지자분들 너무 과격하게 하시지 마시고, 문재인 지지자들도 서로의 생각을 뜯어고치려고 하지 맙시다.
설마 여기에 십알단, 방알단, 국정원 직원이 침투해서 댓글로 분탕질 하겠습니까. 다들 먹고사는데 바쁜 사람들인데,
누가되는 좁은 땅덩이에서 같이 살아야 할텐데 친하게들 지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