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역시 걸레는 빨아봐야 행주가 되지 않는다는 옛말이 맞습니다.
내 저럴 줄 알았지만...진짜 이러니..오히려 어이가 없군요..
각설하고...
후보감이 안되는 유승민 후보가 어느 순간, 세력의 리더격으로 부상하고, 흐름에 떠밀려 대선후보로 나와 찰나의 봄날을
만끽하고 곧 정치생명이 마감하겠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유승민 후보는 하늘이 도와주려는건지..정치생명이 완전히 끝나기 직전에 자꾸만 솟아날 구멍들이 생겨주는군요.
저 14명이 나가버리면 오롯이 유승민의 영향력만이 남는 소규모 정당으로 꾸려나갈 여지가 생깁니다.
거기다 득표율 참패의 원인을 14명의 탈당으로 돌려버릴 구실도 생기네요.
대선 후, 홍준표 후보의 공판결과에 따라서 유일하게 남은 보수 구심점이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물론, 심상정 후보에게까지 득표율에서 참패하고, 홍준표 후보가 공판에서 무죄가 나온다면 정치생명은 끝이죠.
바른정당의 앞날도 수순을 밟게되겠죠.
그래도 100% 사망진단에서 5%정도는 살아날 구멍이 생겼군요. 희망고문일지, 정말 솟아날 구멍일지??
ps) 전 유승민 후보 지지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