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가 총탄에 쓰러진 10.26도 당시 박정희가 미국정부와 각을 세우고 있었기때문에

새로운 정권이 들어서도 미국의 지지를 얻을 수 있을꺼란 기대가 사건의 배경중 하나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516 쿠테타 당시에도 좌익으로 의심받고 있던 박정희가 미국에게 신뢰를 얻기위해서 갖은 꼬리를 

흔들어댔다는 것이 정설이죠.

이렇듯 군부정권은 미국의 지지가 정권의 정당성을 위하여 필수로 인식하고 있었을텐데.

제가 알고 있기로는 80년 광주민주화운동은 당시 미국의 묵인하에 신군부가 학살을 자행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미국이 제재했다면 신군부또한 감히 자국민에게 총을 쏴대지는 못했을텐데...

여기저 제가 궁금한 지점은

87년 6.10민주항장때는 광주민주화운동 당시와는 어떠한 변화가 있었기에 미국이 적극적으로 전두환의 군투입을

막았는가 입니다.

물론 하나회 내부에서도 반대의 목소리가 높고, 88올림픽이 멀지 않아 대외적인 이미지 관리 문제도 있었겠지만

전두환이 각 부대에 출동준비를 마쳐놓고 전국의 모든 대도시를 제 2의 광주로 만들 작심을 이미 한 상태에서

개엄령 선포 직전에 최종적으로 그 결심을 꺽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계엄선포를 반대하고 군대를 투입한다면 곧바로 지지를 철회하겠다는 미국의 강력한 경고때문이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민주정부가 들어서면 대한민국의 불확실성이 높아진다라는 판단은 80년이나 87년이나 크게 다르지 않았을텐데

미국이 서로 상반된 입장을 보인 까닭은 무엇일까요.

....예나 지금이나 미국은 우리나라 정치에 엄청난 영향을 끼치고 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