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준용 논란은 애초에 없는 걸 만들어 낸 논란이죠.
만들어 낸 목적은 선거에서 문재인에 대한 공격이고
만들어낸 주체는? 선거를 끌어가는 국민의당 지도부가 아닐까요?
즉 문준용 취업특혜가 거짓이란 건 의혹을 기획하고 총괄해서 캠페인에 활용한 당 지도부가 가장 잘 알 수 밖에 없죠. 소설을 쓴 당사자니까.
그런데 그 소설에 관한 제보가 소설가한테 들어온 겁니다.
소설가가 코웃음 칠 일이죠. 당연히 제보가 거짓인 걸 알 수 밖에 없습니다.
그들 입장에서 볼 때 제보가 거짓이란 건 자명했다고 봅니다.
모든 제보가 다 거짓인 거죠. 왜냐하면 문준용 의혹 자체가 자신들의 창작물이니.
모든 제보가 거짓이라는 걸 아는 입장이니 검증은 당연히 부실할 수 밖에 없었을 겁니다. 거짓말인거 뻔히 아는데 왜 공들여 검증하겠습니까. 게다가 공들여 검증할 수록 거짓이 밝혀지고 거짓임을 알면서 터뜨린 책임이 발생하겠죠. 따라서 공들여 검증하게 되면 제보의 이용가치가 사라지는 겁니다.
그 입장에서 제보를 바라보면, 외부자의 거짓제보이니, 이용한 후에 문제가 발생하면 외부자한테 책임을 떠넘기고 그 사람이 감옥가면 되는 거라고 생각하고 진행했을 거라 봅니다. 아마 이유미가 사람 하나 구워삶아서 만들어냈구나 정도로 생각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저는 그들이 그런 점에 주목했기 때문에 이유미의 조작 가능성에 대해선 상상도 못했다고 봅니다. 사기꾼이 사기를 치려다가 되려 사기를 당한 셈이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