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배의 모습

zion334 작성일 17.09.28 06:5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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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안철수를 꽤나 배려했나보네요. 뉴시스 기사입니다. 안철수가 자신의 쪼잔함을 조금이라도 뉘우쳐주어야 할텐데요....너무 큰 기대일까요?

http://v.media.daum.net/v/20170928004918778?d=y 

 

 

'줄 건 주고 받을 건 받고'..실리챙긴 文대통령

 

여야정 협의체 논의 진전 성과···인사문제 유감 표명 처음

낮은 자세로 협치 구한 文대통령···安 고려해 넥타이 선정

【서울=뉴시스】김태규 홍지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어렵게 성사된 여야 지도부 회동에서 줄 것은 내주고 받을 것을 확실히 챙긴다는 협상의 기본 전제를 충실히 따랐다는 평가다.

야3당 대표들로부터 향후 국정 운영에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협치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은 문 대통령이 거둔 최대의 수확으로 평가할 수 있다. 공전을 거듭하던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 구성 논의에 진전이 이뤄진 것은 가시적인 성과 중 하나로 꼽을 수 있다.

또 바른정당·국민의당·정의당 등 야3당 대표와 회동에서 논의한 내용을 이례적으로 공동발표문 형태로 명문화를 이끌어낸 점도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을 제외하고도 얼마든지 공조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대목으로, 회동에 불참한 홍준표 한국당 대표를 압박하는 효과를 얻었다고 할 수 있다.

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는 이날 오후 6시55분부터 9시10분까지 약 135분간 진행된 만찬 회동을 통해 여야정 협의체 구성 논의를 골자로 한 공동발표문 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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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의 협치를 위해 보였던 낮은 자세는 회동 성사과정에서도 여실히 나타났다. 처음 회동에 참석하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위해 오찬 회동의 관례를 깨고 만찬 형태로 진행했다.

넥타이 색까지도 국민의당 상징색인 녹색으로 맞추는 성의를 보였다. 이러한 섬세한 배려가 회동 분위기를 좋게 이끄는 데 작용했을 수 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오전 일정에 파란색 넥타이를 맸던 안 대표는 문 대통령의 넥타이 색을 지켜본 뒤 회동 직전 같은 녹색 계열로 바꿔 매기도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넥타이 색을 녹색으로 정한 정확한 배경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면서도 "아무래도 회동에 처음 참석하는 안 대표를 고려한 선택이 아니었겠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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