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뉴스공장을 들으며 평소 저의 생각과 매우 비슷한 말을 이정렬 판사가 말씀하더군요.
저 또한 촛불혁명은 바로 엘리티즘의 한계를 우리나라 대중들이 준열하게 지적하고 나선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생각은 우리가 할테니 너희는 따르라'는 엘리티즘에 젖은 언론들과 정치인들을 꾸짖은 것이고
'결국 사회는 소수의 엘리트가 움직인다'는 명제를 산산조각낸 의미있는 사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의미심장한 사건을 겪은 후에도 소위 지식인 계층이라는 자들이 사회를 대중과 지도자로 양분하려 들고 지도자를 길러내야한다는 고리타분한 얘기를 계속 한다면,
또 계속해서 자신들이 제시하는 방향과 철학이 올바른 것이라고 주장한다면 그들은 계속해서 스스로를 고립시키게 될 것이고 또 한번의 촛불혁명과 같은 혁명을 맞이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2018년을 맞이하는 지금까지도 70프로 가까이 유지하는가? 이에 대해 엘리티즘에 젖은 수구들은 의문을 갖고 있지요. 제가 볼 때 그 이유는 바로 문재인 대통령이 소수의 엘리트들이 제시하는 철학과 방향에 의해 설계된 지도자가 아니라 대중이 직접 참여해서 분석해서 만들어낸 리더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린 우리가 애를 써서 만들어낸 그것을 결코 쉽게 무너뜨리지 않을 겁니다.
우리나라 민중만큼 교육 수준이 높고 도덕성이 높고 뛰어난 민중이 없습니다. 미국에 오래동안 살면서 느낀건 참 대중의 수준이 낮다는 것입니다. 단순히 교육 수준이 낮은 것이 아니라 의식의 수준이 낮습니다. 도올 선생이 트럼프를 미국의 본 모습을 정직하게 드러내는 훌륭한 대통령이라고 말했다지요. 정말 그렇습니다. 트럼프의 수준의 미국 민중의 수준을 그대로 대변합니다. 우리나라 민중의 수준은 문재인 대통령이 대변한다고 믿습니다.
언론인들도 이제 변하는 시대 정신을 읽고 거스르지 말고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이제는 스스로를 겸손하게 하고 우리 민중을 섬기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