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선거가 다가오면서 버러지들이 이제 여러 가지 전략을 들고 나올 것입니다.

많은 전략과 전술이 예상되지만 그 중 하나는 "균형 프레임" 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인기가 높고 지지율이 높은데 지방선거까지 압승해버리면 너무 균형추가 좌쪽으로 간다.

무엇이든지 한쪽으로 너무 기울면 문제가 생기게 되어 있다. 문재인이 아무리 잘하려고 해도 그쪽으로 너무 기울면 주위 사람들이 뻘짓을 하게 되어 있다. 박근혜도 그래서 실패한 거다.

문재인을 지지하긴 해야하지만 너무 그쪽으로 쏠리지 않도록 지방 선거에서는 균형을 좀 맞추어 주어야 한다."

뭐, 이런 식으로 들고 나올 것이 예상됩니다.

이런 전략에 넘어가신 분들이 없으시리라 생각은 예상되지만, 그래도 혹 있으시다면,

- 박근혜는 너무 지지를 많이 받아서 망한게 아니라, 동네 아줌마보다도 훨씬 못한 지적 능력을 가진 사람이 맞지 않는 대통령이라는 옷을 입으려다 보니, 결국은 주위에 믿을 만한 사람들을 의지할 수밖에 없고 그래서 망한 겁니다.

- 또한, 기계적 중립은 위험합니다. 교황께서도 세월호 리본을 단 것에 대해 딴지 거는 사람들에게 말씀하셨지요.

"인간의 고통 앞에서 기계적 중립을 지킬 수는 없다."

옳고 그름의 문제, 폐단을 없애는 문제, 범죄자들을 처단하고, 무너진 사회 시스템을 바로 세우는 문제 앞에서 기계적 중립이 있을 수 없습니다. 이미 사회는 썩을 대로 썩어 있고 운동장은 이미 친일 잔존세력이 진화한 수구세력에 의해 기울어져 있습니다. 여기서 중립을 지키자는 말은 그냥 지금처럼 그대로 살자는 말밖에 안됩니다.

- 사회라는 것이 수구:진보 5:5로 이루어져 있다는 단순한 무지를 버리십시오. 사회란 본디 다양한 의견들이 존재하는 것이 당연하고, 그 다양한 의견들을 마음껏 표출하고 또 합리적으로 통합해낼 수 있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