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밑에 대구의...박정희 동상 논란이 단순한 해프닝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것은 배금주의와 자본주의의 이념에 집착해 있는 수구 집단의 모습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 보수는 돈에 대한 무한한 추구와 집착, 그리고 자본주의를 이념을 뛰어넘어선 절대적인 종교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이는 우상숭배입니다.

안타까운 것은 대다수의 기독교 (특히 개신교) 신자들이 이러한 우상숭배에 동참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 그 무슨 절대적인 것이 있을 수 있단 말입니까? 

하나님이 아닌 그 무언가를 그리도 절대적으로 믿고 지키려고 하는 그 모습이 우상숭배자의 모습이 아니라면 무엇이란 말입니까?

당신들은 어줍잖게 "박정희 동상이 무언가를 해줄 수 있다고 믿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하겠지요.

아무도 당신들이 그렇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박정희 동상을 세우는 그 열정으로 당신들이 드러내고자 하는 것은 인권이 어떻게 되든 말든, 정의가 세워지든 말든 돈만 벌면된다. 경제만 성장하면 된다는 철저한 배금주의에 대한 열렬한 열망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요 또한 사람이 죽든 말든, 인간의 존엄이 어떻게 되든 말든, 빨갱이를 때려잡고 자본주의를 지켜야 한다는 당신들의 처절한 외침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 아닙니까?

제발...제발... 정신 좀 차립시다. 언제까지 돈을 숭배하고, 자본주의를 숭배하고 살겁니까?

이제 사람을 좀 먼저 생각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