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수 문재인 하면 노무현을 떠올리겠지만 저는 문재인하면 가족이란 말이 떠오릅니다.

저에게 있어 문재인 대통령을 발견(?)하게 만든 사람은 김어준입니다.

노무현 대통령 노제때 김어준이 예언했었지요 차기 대통령 후보로 반드시 지목 될거라고

그때 김어준이 찍었던 대통령 후보군은 조국, 안희정, 문재인이었습니다.

그후18대 대통령 출마 선언할때부터 아버지 문재인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1남1녀의 자녀를 둔 문재인 후보는 대선내내 아내와 아들만을 동행하며 선거운동을 했습니다.

19대 선거운동때는 손자와 딸이 광화문 유세현장에 나오긴 했지만

딸 다혜씨는 자신의 가족들의 안위 때문에 아버지가 대통령에 도전하는것을 반대하는 입장이었다고 합니다.

그런 딸의 인생과 결정을 존중하는 그리고 기다려 줄주 아는 아버지 문재인,

같은 아버지 입장에서 많은 반성을 하고 정말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최근 대통령의 딸이 정의당 평당원이었다고 기사가 났을때도 6년전과 똑 같은 입장을 청와대에서

발표했을때 저도 모르게 빙그레 웃음이 나왔습니다.

가장 작은 사회, 가장 작은 나라인 가정에서부터

다양한 삶과 다양한 생각등 다양성을 이해하고 인내하는 모습이 이미 대통령의 모습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보스보다는 리더가 되어야한다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그 시작은 가정에서부터 시작되는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