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생각에는 전해철 김경수.. 이런 분들은 문재인 대통령과 비슷한 스타일 같아요. 조용하고 원칙 중시. 가슴에 불을 담고서도 불필요한 언쟁에 휩쓸리기보다 묵묵히 해야 할일에 집중하고. 또한 국정 운영과 정무 모두 경험이 잇어서 갑자기 정권을 이양받는 일이 생겨도 즉시 일을 처리해낼 수 잇는.. 다시 말하면 언젠가는 대통령감이 될 인재들입니다.
웬 듣보냐?란 소리 하실 분들 잇으나 문재인 대통령도 사실 10년 전에 그 이름 아는 사람 별로 없엇습니다. 그런데 살갑지도 않고 입바른 소리 하나 할줄 모르는 묵묵한 원칙주의자도 한국에서 통할 수 잇다는 것을 문 대통령이 결국 실현해 내엇으므로 이제 이들 또한 촛불 민주화세력의 소중한 카드가 되엇습니다.
지금 한 두표 지키고 앉앗으면 여대야소 되나요? 어차피 여대야소는 국민심판 후에나 이뤄지게 되어 잇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기회에 대어를 큰 물에서 경험을 시키는 것도 괜챦다고 봅니다. 바보 노통처럼 경상도에서 하드 트레이닝하는 것이져. 그냥 이겨 버릴 수도 잇구요. 설사 지더라도 이들 또한 바보들이라서 감내할 겁니다. 대중들에 이름 알리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이재명 시장이 딴 뜻을 갖거나 뒤통수 때릴 사람이란 생각은 눈꼽만치도 안 합니다만. 지난 10년간 편 가르고 싸우기에 지친 국민에게는 말싸움에 휩쓸리지 않는 듬직한 사람이 중원 싸움에서는 유리하다고 봅니다. 오죽하면 지난 대선 때 안희정의 대연정론이 그만한 지지를 받앗겟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런 대연정론 또한 지나보니 지금의 국민의 눈높이에 많이 못미치는 끔찍한 목표엿지만요) 지금 문통의 70프로 지지는 지난 대선 때 이명박 박그네 찍은 중도 보수까지 문통을 지지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려면 불필요한 논쟁보다 아우르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보거든요.
하지만 누가 되어도 괜챦습니다. 지금 시점에 내부 총질은 불필요하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