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이미 준비되어 있습니다.

루프트바페 작성일 18.05.13 14:2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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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북한산 자락에 이북 5도청이 있죠. 
이 기관의 설립목적중 하나가 북한과 통일이 되었을시에 북한의 관청을 즉시 접수해서 남한의
행정 시스템을 그대로 북한에 이식해 초기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행정력을 원상복구하는 것에
있죠. 내부적으로는 도지사부터 말단 서기까지 서류상으로는 투입될 인원체계가 이미
설정되어 있습니다. 

북한 대학원을 졸업한 지인이 말하길 서울대 치대와 공동연구 프로젝트를 했는데,
내용이 통일시에 북한의 의료체계와 북한 인민들의 현재 치아 상태를 고려해서
통일 이후 북한 의료체계에 남한 의료시스템이 어떻게 접촉해서 치과치료와 보철, 틀니등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인가 였답니다. 

단적인 두가지 예이지만,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서도 우리나라는 이미 예전부터 준비를 마쳤습니다.
놀고 먹는듯한 공무원들이 사실 눈에 보이지 않게 하는 일들이 많은데 바로 이런 부분이겠죠.

북한의 도로와 철도, 전력등 처참한 인프라사정과 관련해서 참 깝깝하다 느끼실 분들이
많으실텐데, 통일이 되어 남한이 북한을 접수하는 상황이 아닌 단순하게 경제협력차원이지만
내부적으로는 효율적으로 물적 인적 자원을 투입해서 성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준비가
진작에 다 되어 있습니다.
대기업들도 내부 쌓아놓은 수백조의 사내유보금을 쓰고 싶어서 안달이 나 있습니다.
북한에 투자하면 100% 돈 버는 사업이니 안 할 이유가 없죠. 
도로나 철도는 사실 깜도 안됩니다. 더우기 북한은 토지수용과 관련한 비용이나 민원 걱정을
할 필요도 없으니. 
얼마전 기사를 보니 끊어진 동해철도 100km 가량 건설하면데 10조원 정도 드는데 거기에
토지보상비용이 8조라는군요.

통일 비용 어쩌고 저쩌고 하는데. 분단은 돈이 안든답니까. 
북한 국경넘어 1달러라도 들어가면 거품물고 경끼를 일으키는 사람들이 고작 남북경협을 두고
벌써부터 북한퍼주기 이야기 나오는데, 엄연히 투자입니다. 인프라 지원은 그 초기비용이구요.
일본도 필리핀에 진출할때 고속도로부터 먼저 깔아줬습니다. 필리핀을 관통하는 메인도속도로를. 
지금 필리핀 자동차의 90% 이상이 일제입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그러한 교류와 협력을 통하여 북한인민들의 마음을 얻는겁니다.
인프라좀 지원해주고 천석꾼이 쌀 한되 던저준것처럼 위세를 떤다면 남한 동포를 알고보니
자본주의의 돼지라는 악감정만 주게 될겁니다. 한번 틀어진 남과 북의 마음은 
전라도와 경상도가 화합하는 것보다 몇곱절의 시간과 사회적 비용이 소모되겠죠.
경제적으로 긴밀해도 국민감정이 않좋다면 남북의 관계는 남한과 일본과의 관계만도
못하게 됩니다.
상호호혜의 관점하에 협력해서 공동번영 하느냐. 악감정을 품고 서로 뽑아먹을 궁리만 하느냐.
결과는 자명하죠.

자한당같은 놈들이 중간에서 돈을 가지고 북한의 자존심을 뭉개는 발언을 계속 
해대면서 남한사람들의 피해의식과 상실감을 자극하고 갈라치기를 하며 내부 분열을
획책할텐데 저는 그게 더 걱정입니다.
남한에 투자되어야 할 돈이 왜 북한에 투자되어야 하며 그로인한 국내 일자리 감소와
민생경제는 어쩔꺼냐? 북한 니들은 개방했으니 거지처럼 남한에 손벌리지 말고 알아서
외자유치하고 경제발전해라. 남북평화? 중단거리 미사일 및 생화학무기까지 완전 폐기해야 
진정성을 믿을 수 있다. 안봐도 뻔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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