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히려 김경수는 거물정치인으로 성장하였고, 이재명은 안그래도 민주당 내부에서도 껄끄러운 인물이었는데 자한당/보수언론에서 가장 많은 공격을 받는 정치인이 되어 당내 입지만 강화되었습니다. 제 경험상 역대 경기지사(김문수, 남경필) 중에서 이번처럼 전국적인 관심을 많이 받았던 사람이 없던거 같습니다. 그 이유가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야당과 언론이 24시간 물고뜯어준건 손익을 따져봤을때 마이너스는 아니라고 봅니다.
차라리 자한당이 이번 선거에서 특정 이슈몰이에 집중할 것이 아니라 전국 여기저기 이슈를 만들어내며 유권자로 하여금 자한당과 민주당이 전국각지에서 치열하게 격돌하고 있다는 대등한 이미지를 보여줬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