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에게 뿔난 공무원들? "신규 명찰 제작"에 "꼭 필요하지 않다"

심의 허준 작성일 18.07.09 16:4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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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아이뉴스24 이상우 기자]이재명 지사의 ‘전원 명찰 패용’ 지시에 경기도청 공무원들이 반발했다.

지난 8일 경기도청공무원노동조합은 “이재명 지사의 전 직원 명찰 패용 지시에 대해 강력히 항의해 재검토 결정을 끌어냈다”고 말했다.

또한, 노조에 따르면 이 지사는 5일 경기도청 전 직원에 대해 “명찰을 달라”고 지시했으며 이후 총무과는 목걸이 형태의 기존 공무원증과는 별개로 가슴에 부착하는 형태의 신규 명찰 제작을 계획한다 밝혔다.

이에 노조 측 관계자는 “‘명찰’이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공무원증을 잘 매고 다니라’고 이해한 사람은 없었던 것으로 안다”며 “80년대에는 공무원들이 은행원들처럼 가슴에 명찰을 부착했고, 실제 이 시장이 있었던 성남시청 직원들은 공무원증과 별개로 명찰을 다는 것으로 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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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bs 방송화면 캡처]

또한, “경기도청은 광역지자체로 대민업무보다 정책업무를 주로 수행하는 곳”이라며 명찰 패용이 꼭 필요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한편, 이재명은 앞서 ‘연예가중계’에서 자신과 배우 김부선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 것을 두고 “연예가중계처럼 일방적 주장을 여과 없이 반복적으로 선거 하루 이틀 전에 집중적으로 보도했다. 이는 언론의 중립성을 훼손한 것일 뿐 아니라 선거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지사의 발언에 신현준은 “저희 프로그램을 잘 안 보시는 것 같다. 저희는 그렇게 함부로 여과 없이 방송하지 않는다”고 말했고, 이지혜는 “이재명 지사를 모셔서 들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상우기자 lsw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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