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미투운동이 한참 뜨거운 이슈가 되었을 때
개인적으로 미투운동에 대해서 명확하게 비판 의견을
내놓은 바가 있습니다
미투운동은 내부의 공신력있는 검증기구가 없으며
단순히 인터넷공간의 특성만을 쫓아 감성을 자극하기만 하기 때문에
사실관계를 다투지 않는 일방적인 린치(사적제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이번에 천주교 성체훼손사건을 바라보니
사회 전반이 이 문제에 대하여 경각심을 가지고
전혀 자정작용을 하지 않는다는 점을 다시한번 절실하게 느낍니다
제가 가장 우려하는 부분은
이러한 극단주의 운동이 불과 몇 십년전에 이루어진
문화대혁명의 전개 양상과 너무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그 때에도 똑같았습니다
종교라고 불러도 무방할 정도로 마오쩌둥에 대한 맹목적인 지지가
결국 홍위병을 불러왔고 그 홍위병이 어느 누구에게
비판받지 않고 자정작용 없이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면서
중국의 사회문화와 정신유산이 기반까지 뿌리채 뽑혀 나갔었습니다
만약 자칭 '진보'라고 부르는 언론이 자정작용을 할 생각을 하지않고
계속적으로 극단주의 종교가 되어버린 페미니즘을 옹호한다면
대한민국이 받게 될 사회적 악영향에 대한 책임을
분명이 물어야 합니다
천주교 성체훼손사건은 단순히 종교적인 문제가 아닙니다
대한민국의 사회 문화 기반을 뒤집어 엎어 놓을 수 있는
위험성이 다분합니다
'혁명은 반혁명을 불러온다' 라는 말이 있죠
이제 겨우 민주주의라는 값진 보석을 우리손으로 얻게 되었는데
사회통합을 방해하는 극단주의가 뒤집어 엎어놓을 것 같아서
참으로 걱정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