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작가 공지영씨가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은수미 성남시장의 더불어민주당 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공씨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은 당장 이재명·은수미를 제명시키시길. 하늘이 주신 적폐 청산의 기회를 어리석음으로 날리지 마시길 제발”이라는 글을 남겼다. 이와 함께 전날 방송된 ‘그것이 알고싶다’ 영상을 공유했다.
공지영 작가 페이스북 캡처SBS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는 21일 이재명 지사와 은수미 성남시장이 조직폭력배 집단 성남국제마피아와 연루돼 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국제마피아파는 성남시 유흥가를 중심으로 조직돼 건설 현장 이권 개입, 집단 폭행, 성인 PC방 등에서 불법행위를 저지르는 성남 최대 조직 폭력 조직이다.
제작진은 방송에서 이 지사와 은 시장이 2015년 11월 한인 청년 임동준씨를 폭행해 죽음에 이르게 한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자 김형진씨 등 성남국제마피아 일당과 유착 관계에 있는 정황이 포착됐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방송 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은 조폭? 끝없는 이재명 죽이기… SBS ‘그알’의 결론?”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범죄 집단이 모습을 숨긴 채 정치권에 접근하고 구성원이 지지자라며 접근하거나 봉사단체 사회공헌기업으로 포장해 공익활동을 하면 정치인이 이를 막는 것이나 구별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점을 악용해 수많은 정치인 중 이재명을 골라 이재명과 관련된 수십 년간의 수만 가지 조각들 중에 몇 개를 짜깁기해 조폭정치인으로 만들고 있다”고 반박했다.
앞서 공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밀회설에 대해 폭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공씨는 “2년 전 어느 날 주진우 기자와 차를 타고 가다가 차기대선 주자 이야기가 나오게 되었습니다. 저는 문재인 지지자이지만 이재명 시장(당시 성남시장)을 좋아하고 있었기 때문에 진우와 이야기 중에 그 의견을 밝혔습니다. 주 기자가 정색을 하며 김부선하고 문제 때문에 요새 골머리를 앓았는데 다 해결됐다. 겨우 막았다. 하는 이야기를 했습니다”며 글을 올렸다.
송태화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