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조폭과 유착했다는 의혹을 하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6일 “이재명이 조폭배후면, 경찰과 정부도 조폭배후”라고 반발하고 나섰다.
이 도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회사 대표가 조폭 출신이었다고 성남시장을 조폭으로 몬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 도시자는 의혹과 관련 지역기업인 코마트레이드에 성남시에서 중소기업인상을 준 것과 해당 기업에서 후원금을 받은 것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샤오미의 총판회사가 후원한다고 해 협약을 체결하고 성남시에 5700만원, 성남FC에 1억500만원, 주빌리은행에 800만원을 후원받았다”며 “인기가 없어 매년 미달돼 재공모를 반복하는 ‘성남시중소기업인상’을 주었지만 그 회사가 아무런 이익도 얻지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수상 심사는 새누리당 시의원이 포함된 독립심사위원회가 했고, 정부도 이 사람에게 표창을 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조직원이 소속된 단체에 성남시 보조금을 지원한 것에 대해서는 “회원이 수백명인데 조폭전과자 1명이 이 단체 봉사활동에 참여했다고 성남시장을 조폭으로 몬다”고 했다.
이 도지사는 조폭조직원을 변호한 것에 대해서는 “10년전에 변론한 피고인과 같은 법정에서 재판받는 60여명중 한명이니 알거라는 이유로..”라고 썼다.
그는 문제를 제기한 SBS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를 향해 “그알에 묻는다. ‘이재명이 조폭배후면, 대한민국 경찰과 정부도 조폭배후입니까’ 취재 보도인지, 연예 연출인지 여러분이 한번 판단해 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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