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탈원전 관련해서 정부에서 이것저것 주판 튕겨보고 탈원전 추진하고 있는거라 생각합니다.
일단 저는 석탄화력 발전소 근무하는 현직자 입니다.
지금 현재 전기가 남는거는 확실한 팩트 입니다.
이쪽 분야에 계신분들이 아니면 이해하기 힘드실지 모르지만 최대한 쉽게 이야기 해드리자면 현재 설비용량 즉 우리나라이 모든 발전기가 낼 수 있는 전기최대량은 남는 편입니다. 올해에 제가 근무하는 석탄발전호기의 경우 최대부하를 낸 날이 몇일 되지 않습니다.
석탄화력의 경우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기저부하라고 해서 거의 1년 중 11달은 발전을 하고 1달 정도는 정비기간을 가집니다. 그리고 전기량이 모자라면 급전순위라 해서 풀 출력을 내는 순위가 있는데, 그게 앞에 있을수록 최고출력을 내야하는데, 제가 근무하는 호기의 경우 10위 안에 들어가지만 올해는 여름 최고출력을 낸것이 몇일 되지 않습니다.
또한 지금현재 보령, 삼척, 삼천포, 태안 등등에서 석탄화력 1000MW짜리가 시운전 또는 건설 예정이고 시운전 중인 발전기의 경우 상업운전을 개시할겁니다.
LNG 화력의 경우 에너지원이 청정연료라 후부에 나오는 가스가 석탄화력에 비해 깨끗한 편이죠. 반면 옛날 지어진 석탄화력의 경우 흔히 이야기 하는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먼지가 좀 더 많이 나옵니다. 그러나 최근에 지어진 설비의 경우 굴뚝으로 내보내기 전단에 오염저감시설을 설치합니다. 황산화물제거설비 먼지제거설비 질소산화물제거설비 등등이요.
더 최근에 만드는 발전호기의 경우 온도랑 압력을 아예 올려버려서 다 태워 버려서 나오게 만들기 때문에 좀더 오염 물질이 덜 나오게 하는 편이고요. 이게 요즘 화력에너지쪽 추세입니다.
어째든 이런 최신호기들이 속속 상업운전 시작하면 전기용량이 여유가 남을테니 탈원전을 서서히 시작할수 있습니다.
더불어 관심있으신 분들은 아실수 있지만 현재 프랑스에서
미국 중국 EU 일본 우리나라 등이 핵융합 발전소를 만들고 있습니다.
25년 완공, 35년 정도까지 시운전, 일반화된 상업운전은 45년 정도로 로드맵을 짜고 있습니다.
KSTAR 또는 국가핵융합연구소 로 찾아보시면 금방 나옵니다.
아마 핵융합발전은 지금 원자력이 담당하는 한국수력원자력이 담당하겠지요.
핵융합발전도 방사능이 나오지만 반감기가 15년 정도인가 그럴겁니다.
다만 워낙 고온 고압이기 때문에 문제가 생긴 경우 어떻게 잘 정지할것인지에 관한 제어 부문이 열심히 연구해야 겠지요.
제가 근무하는 호기에 경우 90년 중반에 지어진 석탄화력이지만
스팀의 경우 최고 596도 보일러내 온도는 1600도 가량 나오며 압력은 247kg/cm2 가량 설계된 앤데...
최신 석탄화력은 스팀이 600도가 넘죠.
핵융합 발전은 온도가 더욱더 높죠...그래서 조금 무섭긴 할듯 하지만...
어쨋든 정부에서 어느정도 믿는 구석이 있으니...
탈핵이 이야기 하는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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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글
그리고 ESS라고 찾아보시면 일종의 대용량 배터리라고 보시면 되는데...
우리나라 문제점이 여름 겨울에 최대전기수요를 찍는 점이 문제입니다. 봄 여름에는 전기용량이 남아돌거든요.
시간대는 여름의 경우 더운 오후 11시부터 한 16시 정도가 되고, 겨울의 경우 난방부하가 피크를 치기 때문에 밤 시간이 됩니다.
ESS의 경우 전기용량이 남을때 저장해 놨다가 최대수요부하가 필요할때 방출을 하는 개념입니다.
자연히 기존의 발전소를 가지고 최대한의 효율을 뽑아낼수 있게 되는거죠.
더불어 그러면 발전기를 껏다가 필요할때 키면 되지라고 하실분이 있을까봐 말씀드리자면
원자력은 껏다가 킬려면 1주일 정도 걸리고 석탄화력은 하루 정도 Lng화력은 반나절 정도?
한국전력거래소에서 날씨에 따라서 스케쥴표를 짜고 발전단가에 따라 급전순위를 매겨서 차례차례 발전기를 투입하는 개념인데...
이 피크부하때 ESS가 전기 에너지를 방출하면 안돌려도 되는 발전기가 생길 수 있는거고, 결국 최종 설비용량을 줄일수 있는거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