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여기 늪지에서 허우적 거리지만 옛날 정경사 그립네

바람의낭심 작성일 18.12.04 18: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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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사가 이런 곳이 아니었는데 선거 몇 번 지나니까 

어느 새 작세랑 분탕이들이 물 흐리고 

하지말라 해도 흐리고 흐려서 이렇게 되었지

 

내가 기억하는 정경사는, 예를 들자면

지원금을 보조금으로 바꾸면 사립 유치원의 통제를 어느 수준까지 할 수 있으며

관계법령이 어떤 것이 있고 어떻게 조정되면 더 나은 쪽으로 갈 수 있다 정도의

글을 쓰는 사람들이 4~5명은 상주하는 곳이었어

 

개인적으로는 사회현안에 대해 잘 찾아지지 않는 자료나 다른 관점에서의

분석과 해결방법을 공유하며 진짜로 사회 '공부'가 되는 곳이었지

 

그 시기는 트위터의 계정주 확인방법을 한번도 스스로 해볼 생각도 안하고

귀에 처 꼽히는 대로 언플에 휘둘려 글을 싸지르는 일 같은 건 

생각도 못했던 시기였다

 

그냥 그렇다고.

가끔 보면 '오래전에 활동하시고 쉬셨다가 지금 다시 활동하시는 분입니다.'라고

서로 빨아대는 아이디들이 뭉쳐 단체로 스크럼 짜고 있는게 보이던데

 

의외로 아직도 그 시절에 눈팅하던 사람들이 계속 눈팅한다. 표현은 하지 않아도..

부끄러운 줄 알아. 쪽팔린 줄도 모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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