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경궁 김씨 (이것도 트윗이름이 아니라 그냥 누군가가 이름붙혔다고 하니...)가
김혜경인지 아닌지 저는 모릅니다. 아마 아무도 모를 것입니다.
김혜경씨와 이재명 지사는 알고 있겠지요.
그냥 김혜경 씨와 신상정보가 매우 일치하는 누군가 트잇을 미친듯이 날렸고
거기에는 보기 거북하고 상스러운 내용이 있었다는 사실만 있습니다.
지금까지 증거로 미루어보아 그 혜경궁김씨라는 트윗이 주인은 김혜경씨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마찬가지로 여러 증거로 보아 그 트윗의 주인이 김혜경씨가 아닐수도 있습니다.
김혜경씨의 이메일이 누군가에게 노출되어 그 사람이 김혜경씨 개인정보를 도용하여 트윗질을 했을수도 있습니다
혹은 이재명 지사의 측근이 김혜경씨 메일로 트윗을 만들어 그것을 공용으로 사용했을 수도 있습니다.
혹은 진짜 우연히 겹치고 겹쳐 단순한 이재명 열성팬인 누군가이 트윗이 김혜경씨 것이라고 오해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모든 추측과 증거는 이메일이 노출되거나 해킹당했거나 도용한것 같다. 어쨋든 난 모른다 하면
거의 쓸모없는 추측과 증거인 것 같습니다.
혹시 뭔가 더 있을 수 있겠지요.
하지만 그건 고발이 들어간 순간 경찰과 검찰의 몫입니다.
결정적인 증거가 나왔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사법처리로 이어질 수 있느냐 역시 검찰과 법원의 몫입니다.
고발을 했고 수사가 진행중이면 기다리면 됩니다. 결과대로 처벌받고 책임지면 됩니다.
뭘 여기서 이재명 죽어라, 이재명이랑 친한 애들도 죽어라, 이재명을 안 깐 사람도 죽어라 이러는지 모르겠네요.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이건 처음부터 법의 판단이 거의 불가능한 건입니다.
이재명을 보내고 싶었으면 그냥 정치공세로만 했어야 합니다.
진짜 이재명을 사법의 판단으로 보내는 것이 순수한 목적이라면 고발하고 기다리면 되는 문제입니다.
여기저기서 선동하고 낙인찍고 할일이 아닙니다. 설령 그들의 말이 맞았다 하더라도 그들은 결국 미운털이 박힙니다.
만약 진짜로 사법처리할 요량이었으면 다른 피해자 다른 혐의 다른 증거로 했어야 합니다.
4만건 중 40개 트윗, 그중에서도 문준용 씨의 특혜채용만 39건을 채운 고발장으로는 처벌이 힘들다고 봅니다.
설사 그 트윗의 주인이 김혜경씨라 하더라도 그 고발장으로는 처벌이 힘듭니다.
대놓고 문준용 특혜채용이다라고 공중파에서 떠들었던 사람들도 모두 불기소 되었습니다.
문준용씨 특혜채용이라는 말도 안되는 의혹을 제기하여 많은 지지자의 분노를 샀지만 처벌하지 못했습니다.
애초에 떠들어댄 내용이 불법이 아니라는데 누가 떠들었건 그걸 어떻게 처벌을 합니까?
그것이 법체계이고 우리의 감정과는 또 다른 영역입니다.
이정렬 변호사는 이걸 모를까요? 알면서도 이러는 걸까요?
아니면 이런 내용을 모두 뛰어넘어 사법처리할 증거와 논리를 가지고 있는걸까요?
누가 어디서부터 이를 이슈로 만들고 앞에서서 끌고 다녔는지 저는 잘 모릅니다.
그 트윗이 김혜경씨가 쓴 것이 맞다면 저는 이재명과 김혜경을 그 어디서도 보고 싶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어떤 사람들이 떠드는 것 처럼 왜 이재명을 안 쳐냈내고 왜 욕하지 않았냐고
다른 사람들을 원망하고 비웃지 않을 것입니다.
저도 지금까지 모르고 있고, 모르면서 그 누구에게도 요구할 수 없으니까요.
김어준이든 김용민이든 이해찬이든 표창원이든 최민희든 그 누구든 틀릴수도 있고 다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 저에게 해가 되는 부분보다는 득이 되는 부분이 많다고 생각하고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