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는 오세라비 작가 페이스북 글 전문
“위정자들이 이 책을 다들 꼭 읽었으면 좋겠다. 언젠가 크게 재조명 받는 날이 오리라 생각한다”
어제 학생들과 함께하는 작은 디베이팅 모임에 「그 페미니즘은 틀렸다」작가 입장으로 참석해서, 담당 선생님으로 부터 들은 평이다.
책의 저자로서 크나큰 호평이 아닐수 없었다.
지난 12월 초, 위정자들 중 유일하게 서울 모 지역의 구의원이 내 책의 일독을 권한다며 마을 단톡방에 올렸다 크게 곤경을 치렀다.
단톡방에 들어와있는 여성주의 활동가 몇몇으로 부터 거센 항의를 받았던 일이다.
그 중 한명인 여성주의 활동가란 여성은 경향신문에 이 내용을 기고하며 “그 페미니즘은 틀렸다 책 소개를 하는 구의원 때문에 손이 부들부들 떨렸다”고 기사에 나와있었다.
상황이 이렇다. 청년 남성들의 페미니즘 반대 여론, 현 정부 지지율이 압도적으로 비판을 받고 있는 현실에서도 정치권은 페미니스트 세력의 눈치만 보고 있다.
아니, 실제적으로 정치권에 속해있는 이들 거의 대다수가 페미니즘에 대해 무지할 뿐더러, 페미니즘이 가진 본질적인 모순, 딜레마에 대해 알지도 못하고 알려고 들지도 않는다.
이건 확실하다.
내가 실제로 만나서 얘기해보면 중고교 남학생들 보다 현격한 차이가 있을 정도로 기성 남자들은 무지했다.
중고교 남학생들은 오히려 남자 대학생들보다 페미니즘에 대한 문제의식이 더 높은 경우가 상당히 많았음을 체험했다.
위정자들을 포함한 기성 남성층은 페미니즘에 대한 호의를 가진 이들이 대부분이다.
청년 남성들과 극명한 대조를 이루는 점이기도 하다.
모든 일은 대가가 따르는 법이다. 이 말은 내 인생의 진리이기도 하다.
잘못된 페미니즘의 이상 열풍에 동조한 대가는 가장 먼저 위정자들이 치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