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윤송희 기자]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배우 윤지오가 故 장자연 사망 10주기를 맞아 마지막 증언을 했다. 그는 장자연 문건이 유서가 아닌 살기 위해 만든 문건이라 주장했다.
장자연 사건은 지난 2009년 3월 기업인과 유력 언론사 관계자, 연예기획사 관계자 등에게 성 접대를 했다고 폭로한 문건을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으며 시작됐다. 당시 검찰은 소속사 대표와 매니저만을 각각 폭행과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한 후, 성상납 의혹에 연루된 이들에 대해 모두 무혐의 처분했다.
윤지오는 장자연 명단이 소속사를 나오기 위해 작성된 문서라며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때도 유서가 한 장도 없었다. 누가 유서에 명단을 나열하고 지장을 찍겠는가"라며 "살기 위해, 법적으로 싸우기 위해 만든 문건이다"라며 장자연의 죽음에 의문을 품었다.
장자연 성추행 장면을 직접 목격했던 윤지오는 지난 10년 동안 얼굴을 숨겨왔다. 윤지오는 10년이 흐른 후 얼굴과 이름을 공개하게 된 이유에 대해 "피해자는 숨고 가해자는 떳떳한 걸 더 볼 수 없었다"고 밝혔다.
[티브이데일리 윤송희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김어준의 뉴스공장' 방송화면 캡처]
http://tvdaily.asiae.co.kr/read.php3?aid=15517474101439618002
뉴스공장 윤지오 인터뷰영상 링크 - https://www.youtube.com/watch?v=gS_KHy4akx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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