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자꾸 노무현 대통령 생각난다.

낙동강대구 작성일 19.03.09 09: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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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자꾸 노무현 대통령 생각난다.

아무리 이상이 높고 방향이 올바르면 뭐하나?

자기가 상대하는 자들이 어떤 자들인지 모르나?

목숨걸고 했어야지.

 

결국 이명박에게 정권내줘서,

5년동안 자기가 일궈놓은 민주화는 물론이고,

그전 김대중 대통령이 일궈놓은 민주화까지 모두 없던일로 만들어 버렸다.

 

문재인 정권이 벌써 2년이 다 되가는데,

그동안 한게 뭐가 있지?

적폐는 그대로고, 식물국회에서 헤어나질 못하고 있잖아?

 

구태여 뭘했나 쥐어짜보니,

집값폭등, (생각없는 최저임금제 조기시행으로 인한) 양극화심화, 

그리고 안희정 날린것과, 꼴페미짓 외엔 생각나는게 별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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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토요일 아침 늦잠자고 있자니, 

나와 함께 세월호에 분노하고, 근혜의 멍청함에 어이없어했던,

문재인 찍었던 마누라가 보수유투버 비슷한 방송을 듣고 있네요.

 

유투버는 상위부자 20%는 문정부들어 더욱 부자됐지만 그래도 문재인을 미워하고,

하위 50%는 전보다 더줄어든 일자리와 올라가는 생활물가에 헬지옥에서 헤메면서 문재인의 실체를 알게 됐다고 일장설을 퍼붓고 있어요.

그런데 마누라는 그 유투버가 하는 얘기가 귀에 쏙쏙들어온다고 말하네요.

 

엇그제 모임에 나갔는데, 더이상 자한당 욕하는 친구들이 없어요. 

다같이 지지했던 문재인 욕은 차마 못하고, 경기가 너무 어려워 죽겠다는 얘기만 하더라구요.  

 

안희정, 이재명, 손혜원을 보면서 참으로 문정부와 민주당이 답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신의 동료들을 공격하는 자한당에 치열하게 반격하고 그들의 비리를 들춰내서 맞공격하여 동료들을 어떻해서든지 보호해야지, 당하도록 그대로 내버려두니, 누가 목숨바쳐 정권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어요.

 

꼴페미 정책도 내 주위 40대 여자들에게 물어보면 별로 관심없어요.

사회생활 경험이 없는 20대 여자들에게나 먹히는 정책일 뿐이에요.

그런데 그 20대 여자들이 선거에서는 참여율이 제일 바닥인 집단입니다.

 

총선이 곧 다가오는데, 여소야대의 그림이 그려지네요.

문정부는 노무현의 뒤를 이어 시체정부가 될것 같아요.

 

정권이 바뀐뒤가 걱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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