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대 최성해 총장이 1994년에 학보에 올린 글까지 찾아내는군요. 94년에도 교육학 박사 행세를 했다고.
드디어 오늘은 공식적으로 자신은 명예박사가 맞다고 인터뷰하였습니다.
명예박사는 학위와 전혀 무관합니다. 초등학교 졸업이 학력의 전부인 고 정주영회장도 명예박사학위가 10개쯤 되고
고 김대중 대통령도 학력은 고졸이지만 명예박사학위가 19개입니다.
업적을 기리는 일종의 영예이기도 하고, 일부 사학에서는 큰 장학금을 기부하면 보답으로 주기도 합니다.
그 어떤 명예박사도 자기가 박사라고 이야기 안합니다. 명예박사라고도 이야기 안합니다. 쪽팔리는 일이니.
사실 대학의 총장은 궂이 박사학위가 없어도 할 수 있습니다. 석사출신 총장도 여럿 있습니다.
그런데 최성해는 마치 커리큘럼을 다 이수하고 논문까지 통과한 박사행세를 했다는거죠. 이건 명백한 학력위조입니다.
명예경찰이 사람을 체포 하고, 명예소방관이 소방점검을 나간 것과 다를 것이 없죠.
관심없는 분들이 보기에는 메세지를 공격할 수 없으면 메신저를 공격하라는 전략의 일환으로
좌파들이 최성해를 공격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검찰조사를 14시간정도 받은 이후엔 지칠만큼 지친데다 검찰조사 이후 자신의 발언이 오해를 살 우려도 있기때문에
대부분 카메라들이 다가오면 할말이 없다거나 검찰에 다 말했다며 차에 오르는 것이 일반적인데도 불구하고
카메라앞에서 기다렸다는듯이 교육자의 양심에 따라 표창장을 발급해준적이 없다느니 조국의 와이프가
회유하는 전화를 했다느니 교육학박사라고 적혀 있지 않으면 위조라느니 조국에게 불리한 발언들을 쏟아냈죠.
최성해의 진술이 사문서위조로 조국 와이프를 기소한 근거중에 하나입니다.
최성해가 내뱉는 발언의 신뢰성이 흔들리면 사문서위조로 기소한 근거중 기둥이 하나 뽑히는거죠.
검찰 조사 이후 지금까지 계속 말바꾸기를 하면서 국민들에게 혼선까지 주고 있죠.
조국과 두번 통화 했다고 하더니 조국과 한번 통화했다고 하고
조국과 통화한 녹취가 있다고 하면서 조국 하는거 봐서 공개하겠다고 하더니 1분짜리인데 들어봐야 별거 없다고 하고
자기가 검찰에서 본 표창장은 박지원이 공개한 것과 다르다고 하더니 같다고 하고
최성해가 검찰조사를 받은 시점이 동양대가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이후입니다.
본인도 확인한 무슨 증거가 있으니 기자들에게 그리 자신만만하게 이야기를 한 것일텐데
급기야 오늘은 동양대 진상조사위에서 13년도 이전 자료는 모두 폐기됐고 나머지 자료는 모두 검찰에 있기때문에
진위여부를 판별할 수가 없다고 발표하더군요.
이건뭐....
본인은 조국 딸을 본적도 없다고 하는데 최성애가 조국 딸을 여러번 봤고 용돈까지 줬다는 인터뷰도 공개됐습니다.
총장직인 관리 및 근거 서류의 부실관리 등에 대한 증언은 진작부터 나왔구요.
검찰 입장에서는.
표창장을 발급했다는 근거도 없고. 관련자가 발급된 적이 없다고 하고. 압수한 양식이 기존 표창과 다르기때문에
조국 딸의 표창장은 위조가 됐다고 주장하는 듯한데.
관리를 안했으니 당연히 발급근거가 없고. 실제로 봉사활동을 했고 표창장도 추천했다는 증언이 있고. 동양대 표창의
양식이 여러가지 형태가 있다는 것은 청문회장에서도 제시된만큼.
검찰은 자신들이 지금 누가 하는 말을 믿고 일을 이렇게 키웠는지 돌아봐야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