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르노빌 미드를 정주행하고 나서..

코드워리어 작성일 19.09.15 13: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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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기간에 요즘 화제인 체르노빌 미드를 정주행했습니다.

느낀점이 몇가지 있는데요. 

 

- 관료주의에 빠진 관리자 집단이 원전을 관리하면 체르노빌, 후쿠시마 같은 사고는 언제든지 일어 날수 있다.

  우리 나라 원전 관련 공무원, 원전마피아 집단도 마찬가지..

  원전을 보호하는 안전장치가 여러 개 있어도 무책임한 관리자가 안전장치를 해제해버리면 그냥 끝..

  심지어 진단을 하고, 안전 메뉴얼 대로 작업자에게 비상 대응을 알려주는 컴퓨터 장치가 있었고,

  그 컴퓨터 장치가 관리자에게 경고와 비상 대응을 알려도 관리자가 무시함 ( 컴퓨터가 프린터로 지시 사항을 알림 )

 

- 원전 사고는 터지면 그 국가는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볼 것이며, 많은 국민들이 고통 받는 것은 명백하다.

 

- 러시아는 체르노빌 사고를 수습하고 피해를 최대한 막기 위해 막대한 희생과 자본을 투입했다.(일본에 비하면)

  사고 후, 멜트다운이 콘크리트 바닥을 녹일 수도 있어서 원전 밑에 광부를 투입해 굴을 파고 그 지하에 냉각장치를 설치

  하지만 멜트다운이 콘크리트 바닥을 녹이는 일은 발생하지 않았고, 200명의 광부 중에 절반이 암이나 후유증으로 사망

 최근에는 2조를 투입해서 체르노빌 원전을 강철 덮개로 덮어 씌움. 

 

- 체르노빌 사고 수습에 투입되었던 희생자들은 러시아에서 영웅으로 추대받는 것은 당연하다. 

  

이미 라파님이 좋은 자료를 올리셨네요.

http://fun.jjang0u.com/articles/view?db=352&search_field=subject&search_value=%EC%B2%B4%EB%A5%B4%EB%85%B8%EB%B9%8C&no=86715 

==> 꼭 보세요. 미드처럼 몰입감은 없지만 미드 내용이랑 거의 일치합니다.  

 

이걸 보고 후쿠시마 의문점이 있는데요.

 

- 일본도 사고 수습하려고 바이오 로봇(사람)을 투입했을 텐데 사망자 소식이 절대 나오지 않는 걸로 봐서는 공산주의 국가 수준의 언론통제가 되고 있나?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tvh&oid=055&aid=0000278090

 

- 체르노빌은 러시아 대륙 한 가운데 터졌기 때문에 러시아는 사고를 수습해야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일본은 원전 피해 범위에 토지가 절반만 걸쳐 있고(원형 범위), '바다로 배출' 이라는 수단도 있기 때문에 러시아처럼 막대한 비용을 사고 수습을 위해서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이미 후쿠시마 사고 당시 바다로 일부 배출함 ==>이미 사고 수습 비용 절감함

 

- 과거의 후쿠시마 사고 발생 시, 관료주의 일본 정부의 수준도 문제였는데 현재는 아예 전체 정부 각료와 장관들을 일본회 멤버들로 채웠습니다. 

==> 제 예상은 일본은 100% 방사능 오염수를 바다에 배출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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