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턴가 검찰과 언론이 한 몸이 되어가는 느낌입니다.
이는 검찰이 그동안 언론을 잘 길들여왔기 때문이겠지요.
검찰이 개뼉다구 던져 주듯이 찔끔 던져주면 개처럼 달려와서 주워먹기를 계속했던 언론이 마치 자신이 검찰과 같은편이라고 믿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봅니다.
검찰이 개뼉다구 하나 던져 줄때마다 쫄래쪼래 달려가서 물고 와서는 "단독"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기사를 써댑니다.
그런 기사에는 집중적인 탐사도 없고, 고민도 없고, 사안을 큰 그림에서 보려는 노력도 없지요.
진짜 거의 애완견 수준의 글들을 검찰의 스피커가 되어서 검찰이 의도한 대로 써갈기고 있습니다.
정말 심각한 수준입니다.
정말 언론 하나만 똑바로 서도 검찰 개혁이 금방 이루어질 수 있을텐데요.
더 심각한 문제는 기자들 말하는 거 보니까 자기들이 검찰의 똥개가 되어버렸다는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하더군요.
너무 잘 길들여저벼렸어요.
정말 큰 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