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교 "'경찰총장', 총경인데 경찰청장보다 힘 세

내일로또1등 작성일 19.10.02 19: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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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주의

 

 

 

 

 

 

 

 

 

 

 

 

 

 

 

 

 

 

 

 

 

 

 

 

 

 

[단독인터뷰②]김상교 "'경찰총장', 총경인데 경찰청장보다 힘 세서 붙인 실제 별명" 

 

 

‘버닝썬 사태’의 최초 고발자 김상교(28)씨는 2일 조선일보 디지털편집국과 단독 인터뷰에서


"윤규근 총경과 비리 경찰 문제가 더 이상 이슈가 되지 않도록 ‘이제 그만 두라’는 식의 회유와 협박이 있었고, 이를 고발하고 싶었다"고 했다.
◇"‘경찰총장’, 잘못 쓴 게 아니라 경찰실세 반영한 실제 별명"

―이후에는 멀어졌나.

"내가 빠질 낌새를 보이니 이번에는 시민단체 인사가 신부 한 명을 소개해줬다. 이번 정권의 실세라고 했다. 이 신부가 5.18 광주 민주화 사태 당시 광주에 있었고, 그때 운동권 사람들을 보호해주고 몸으로 막아줬기 때문에 임종석 같은 청와대 사람들을 잘 안다고 했다. 이 신부는 자신이 청와대 민정수석실과 가까운 사람이니, 본인이 윤규근에 대해 직접 민정수석실에 얘기해보겠다고 했다. 시민단체 인사는 방송사 높은 피디와 기자들 이름을 나열하면서 방송으로 ‘제2의 국정농단’을 기획해야 한다고 했다."

―현 정권과 윤규근이 가까운 사이인데 현 정권 실세라는 사람에게 경찰 비리를 해결해달라고 부탁하는 게 상식적으로 말이 되나.

"버닝썬 사태가 정말 크기 때문에 윤 총경이 아무리 청와대 근무를 했어도 이분들 정도의 힘이면 카르텔을 깨줄 줄 알았다. 진보단체와 현 정권은 국민들의 촛불로 만들어진 정의로운 정권이라 믿었기에 도와주고 해결해주지 않을까 생각했다. 실제로 그 이후 신부가 주최한 ‘비밀 모임’에 민정수석실 사람도 왔다. 그런데 말의 끝은 항상 ‘제 2의 국정농단으로 가야한다. 그 끝은 최순실이다’였다. 그 말을 들을 때마다 힘이 빠졌다."

―윤규근과 A대표가 친하다는 건 진짜인가.

"처음 ‘경찰총장’이라는 단어가 나오고, 인물이 특정되지 않았을 때 A대표는 단박에 윤규근을 지목했다. 실제 별명이라고 했다. 총경인데 경찰청장보다 힘이 쎄서 경찰총장이라 불린다고. 승리가 참여한 단체카톡방에서 단어를 잘못 쓴 게 아니고 실제 경찰 실세라고 말했다."

―버닝썬 사태가 그들이 설계한 ‘제2의 국정농단’으로 귀결되진 않은 것 같다.

"최순실 조카 측에서 소송이 들어왔고, 나는 최초 폭행자로 최순실 조카를 지목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애초 무리한 선동이었던 셈이다. 여당과 진보단체 사람들에게 휘둘리는 사이 내가 밝히고자 했던 경찰 유착 의혹은 조용히 처리되고 있었다. 6월 1일 공연 뒤풀이에 나랑 같은 업계 선배들이 있는 자리에 나를 부른 것도 결국 경찰 비리를 그만 파도록 하려는 의도가 아니었나 싶다. A대표는 청와대서도 말이 나왔고, 새끼손가락 윤규근 하나 못 잘라내겠느냐고 했다. 그러면서 ‘너도 이제 그만해라. 잘 풀릴 거야’라고 했다. 버닝썬 관련 경찰관들은 결국 아무런 처벌을 받지 않았다."

―다시 시작한 인스타그램에 ‘검찰의 버닝썬 수사는 이제 시작이다’라고 썼다.

"내가 버닝썬에서 여성들을 성추행했다는 사건에 대한 수사를 받고 있다. CCTV를 확인했고, 결코 추행으로 볼만한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이 때문에 경찰의 비리를 성추행 사건으로 물타기 하려는 게 아니냐는 것이 내 주장이다. 검찰 측에서 클럽과 경찰간 유착 관계에 관해 더 아는 내용이 있는지를 물었다. 오는 10일 2차 피의자 조사에서 여러 증거자료를 제출할 계획이다."

◇ B 의원 측 "사적인 자리에서 나눈 대화 확인 부적절"

B의원 측은 2일 조선일보 디지털편집국과의 통화에서 "B의원이 김씨와 사적인 자리에서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확인하는 것은 부적절해 보인다"고 밝혔다. B의원은 "버닝썬을 ‘제2의 국정농단’으로 키우자는 식의 말을 한 사실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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