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장 스캔위조 가능하다고 얘기하는 사람들을 보면 좀 기분이 상해요.
예전(2014년~2016년)에 대전의 작은 IT기업에서 임원으로 일 할 때,
우리도 웹페이지를 만들고 전문적으로 운영할 필요가 있어서 부서를 만들고 웹디자이너들을 뽑은 적 있습니다.
전 깜짝 놀랬습니다. 웹디자인 업계가 정말 저임금에 사람을 갈아서 돌아가는 업계더군요.
작업자체가 픽셀단위로 한땀 한땀 보정하는 작업들이 정말 많은데 보수는 형편없어요.
팀장급으로 면접보러 온 대전 지방방송국 디자인 부서에서 과장으로 일한 7년 경력의 디자이너가 연봉3,000 이 안되더군요.
그 이후로 제 지인 자녀가 웹디자이너 쪽 일을 배우겠다고 하면, 업계의 현실을 얘기해 주고,
일단 다시 한번 생각해 보길 권합니다.
왜 이런 얘길 하냐면 표창장 위조 건에 대해서 정경심 교수가 한 정도의 표창장 위조는 가능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태도를 보면, 그냥 그런 일을 시키는 입장에 있는 사람들이 아무렇게나 내뱃는 듯한 느낌을 받아서 좀 화가 나요.
즉, 그 정도는 사람을 갈아 넣어서 하룻밤 새워 일하게 하면 충분히 할 수 있지~~ 하고 실실 쪼개면서 말하는 듯한 느낌?.
뭐 그렇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