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에 경찰이
한 사람의 심각한 권력형 비리 혐의를 포착했다면서
몇달 동안 경찰력을 총 동원해서 온나라를 뒤집어 흔들고 백여명을 조사한 뒤에
그 사람에게서 신호위반 딱지 몇장, 과속 딱지 몇장 떼면
그 경찰력의 낭비, 국가적 혼란을 초래한 대에 대한 책임을 누가 져야 하나. 탈탈 털린 끝에 마침내 신호위반 딱지 뗀 사람이 져야 하나?
아니지. 만약 그런 경우가 발생한다면 경찰이 책임 져야겠지.
지난 몇달간 검찰의 행태가 그러했음.
공수처를 추진하는 몇몇 사람을 겨냥해서
탈탈 털어서 수사하고 기소하려 했는데.
최후에 나오는 혐의가
아들이 다니는 외국대학에서 온라인 퀴즈시험을 치르는데 그걸 도와줬데.
아주 중대한 권력형 범죄냐 이게.
기소하면 벌금 얼마나 나오겠어?
한마디로 신호위반 딱지, 과속딱지 뗀거나 다름 없는 죄를 큰 죄 지은마냥 들먹이고 있는거임.
정치적인 이유로 자기 수사기소권을 막 휘두른 거임.
책임 져야지 당연히.
지난 몇달간 대한민국 전체의 어그로는 다 끌어 놓고
지금 하는 소리가
아들 대학 퀴즈푸는 걸 도와준 죄를 지었다?
아주 죽을 죄를 지었네 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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