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중도진영에 속한 정당·시민단체들이 9일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이 참여한
혁신통합추진위원회(통추위)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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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추위 위원장은 국회 사무총장을 지낸 박형준 정치플랫폼 '자유와공화' 공동의장이 맡기로 했다.
연석회의는 또 "대통합의 정신을 담고 실천할 새로운 정당을 만든다"는 내용에도 합의했다.
특히 보수 통합의 걸림돌로 지적돼 온 탄핵 찬반 문제에 대해서도
"더 이상 탄핵 문제가 총선 승리에 장애가 돼선 안된다"고 결의했다.
안형환 국민통합연대 사무총장은 이러한 결정에 한국당과 새보수당이 모두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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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새보수당 유승민 의원이 제시한 '보수재건 3원칙'을 한국당이 수용했는지에 대해선
"양당이 동의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우리공화당은 통추위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안 사무총장은 "현재까지 그렇지만 앞으로 그 문제까지 포함해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안 사무총장은 최근 정계복귀를 선언한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의원에 대해서는
"(오늘) 논의는 안됐지만 저희는 문재인 정부에 반대하는 모든 세력의 대통합을 추진한다.
통합 취지에 공감하는 어떤 정파·세력이라도 다 담고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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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https://news.v.daum.net/v/20200109120034460
결국 이렇게 될 걸 '아니다, 그럴 일 없다' 별 핑계를 다 대면서 부정하기는..
박근혜 탄핵 후 바른정당으로 뛰쳐나올 때부터 '어차피 다시 합칠 놈들이 뭔 지랄이냐' 했습니다.
물론 통합 과정이 순탄치는 않겠죠. 당장 총선이 100일도 안 남은 상황에서 당은 어떻게 할 것인지,
공천은 어떻게 하고 비례는 어떻게 할 것인지.. 등등 서로 자기들의 지분을 위해 싸움을 벌이게 되겠죠.
얼마 전에도 말씀드렸는데 정체불명의 '짬뽕당'이 탄생하게 될지도 모르겠다고 했었습니다.
과연 총선까지 어떤 모습과 정체성으로 새로운 당을 만들 수 있을지 나름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