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의 선거

칼푸트론 작성일 20.04.15 00:4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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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선거를 6시에 선거 공표와 함께 했는데 이제 6시간이 남지 않았네요.

 

선거만 되면 참 많은 생각이 납니다.

대구에서는 꾀 소수로 취급받던 사람이니 당연하다 생각합니다.

두류시장 대구은행 옆길의 떡뽂이 할머니는 정치이야기가 나오자 저보고 아들도 그런이야기 한다고 하길래

그 모르는 아들과 힘을 합쳐 저는 시장에서 그는 집에서 할머니께 많은 이야기를 했었죠. 

여기서 포인트는 아드님 진짜 똑똑하네요~ 였습니다.

직장에서는 정말 솔선수범하고 주위를 잘 챙겨야 그 신뢰를 바탕으로 정치이야기를 유리하게 이끌어 나갈 수 있었습니다.

 

사실 마음이 열린 분들은 딱히 크게 어렵지 않고 가짜뉴스만 골라줘도 신뢰감 형성이 되어 있으면 쉽게 틀을 벗어나게 할 수 있었습니다. 신뢰감이 형성된 후에는 그저 사실만 이야기해도 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지금 엄청나게 대구시민들이 욕먹고 있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럴 이유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김부겸, 홍의락이라는 두 지역의원을 얻었을 때 대구는 그렇게 큰 칭찬을 듣지 못했습니다. 

작지만 버티고 이야기하는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 

어떤 사람은 전략적으로 어떤 사람은 무대포로 각자의 삶에서 싸우고 있습니다.

그 답답함을 억누르고 오늘도 이야기 했습니다. 저는 교사는 아니지만 학생들을 많이 만날일이 있어 학생들에게 사실관계를 많이 전달합니다. 

앞으로 그 표가 미래를 결정할테니까요. 그렇게 제 역할을 특정합니다.

 

대구가 욕먹는 것을 피할 길은 없습니다.

그러나 가끔은 그렇기에 "힘내라 대구"를 듣고 싶은 것 같습니다.

그러면 혹시나 꽉 막힌 사람들의 마음이 열릴까 싶기도 하고 한 때는 소수였으나 지금은 그래도 나름 커진 사람들의 마음에 위로를 줄 것 같습니다.

이따가 있을 한 표가 어떤 위치에 처해질지 모르겠지만 오늘도 설렘과 두려움, 분노와 기쁨을 가질 것 같습니다.

정치에 정자도 모르던 후배들이 이것저것 정보를 모아옵니다. 

드디어 처음으로 민주를 찍겠다는 후배도 연락이 옵니다.

 

짱공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이 토론하고 나누는 것들이 제게 얼마나 큰 도움이 되었는지 모릅니다.

그 많은 정보들, 잘못된 게시글에 대한 정정 게시글, 댓글을 통한 사실관계 확인 등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곳에서도 치열하게 싸우는구나! 느낀적이 많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못난 사람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들 웃는 얼굴로 저녁을 맞이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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