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 제정과 개정의 역사를 공부해보고 있는데
헌법 개정의 역사가 곧 우리 현대사와 직결되더군요.
헌법 변천의 내용을 들여다 보니
최초의 헌법이 제정된 이후
이승만이, 박정희가, 전두환이 장기집권을 위하여 헌법을 뜯어 고치고
이에 대해 국민이 저항해 온 역사가 보입니다.
그러다 불현듯 생각이 미치게 되었습니다.
저 독재 정권에 저항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범죄자로 낙인찍혀
체포되고 구금되어 폭압 아래 조사받고 재판받아
감옥에서 수감생활을 해야 했습니다.
마침내 87년 개헌으로 헌정질서가 다시 바로 세워지고
그 동안 범죄자의 삶을 살았던 민주화 운동가들이 사회 다방면에 진출하여 법을 만드는 과정에도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의 범죄자 인권 보호에 대한 의식은 민주화운동가들의 과거 경험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습니다.
소크라데쓰의 최근 게시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