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파업>의사들 말도 제대로 들어는봐야죠

sdkhert 작성일 20.08.26 12:12:56 수정일 20.08.26 12:13:40
댓글 23조회 5,827추천 8

깔땐 까더라도 의사들이 뭘 말하고 싶은건지 들어는 봐야죠

오로지 밥그릇 싸움때문에 그럴까요

정말 밥그릇만 챙기겠다고 전국 모든 전공의가 파업하고, 의대 6년 공부하고 졸업만 앞둔 애들이 국가고시도 포기한다고 할까요

의대생들, 말그대로 학생입니다. 아직 월급한번 받아본적 없는 학생들이 밥그릇을 챙기겠다고 벌써 저 난리를 칠까요?

비판도 좋지만 정부, 여론, 인터넷 떠도는 말만 듣고 까는건 매우 위험해보여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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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방 공공의대 설립을 반대하는 이유 ★

 

퍼온 글입니다.

어느 의사의 글인 듯한데, 구어체이고 다소거친 표현으로 되어 있지만 핵심을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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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방 공공의대 설립을 반대하는 이유 > #1

 

의사 모자라니 그까짓 의과대학 더 만들어서 의사를 더 배출하면 되는거 아냐?

라고 쉽게 말하는 사람들이 많길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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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료접근성은 OECD 기준 3위인데도

우리나라의 의사수가 OECD 기준 최하위권이라는

되도 않는 단편적인 통계자료만 주절대는 단세포들은 그렇다 치고...

 

왜 의과대학을 번갯불에 콩 구워먹듯이 만들면 안 되는 것인지를 얘기해줄게...

.

.

.

 일반대학 189개 학교 중에

의과대학을 가진 학교는 총 40개 학교야.

전체 대학의 21% 만이 의과대학을 가지고 있지.

 

그런데 재미있는 건 말야...

학생들의 등록금이 아닌 방법으로

대학이 다른 곳에서 돈을 벌어들일 수 있는 경우는

대학병원이 거의 유일하다시피 해.

 

생각해봐...

다른 무슨 학과들로 돈을 벌어들일 수 있겠어?

대학이 대학병원을 소유하고 있으면

그 대학병원에서 환자를 보면서

거기서 생기는 수입으로 대학 쪽에 도움을 주면 좋겠지...

는 개뿔...

 

우리나라 대학병원들이 돈을 버는 구조인줄 알아?

소위 말하는 Big5 병원들도 매년 적자야.

간혹 아산병원만이 흑자를 기록하기도 하는데

그것도 장례식장, 주차장, 식당에서 나오는 수입을 제외하면

곧바로 적자야.

즉, 진료수입 만으로는 대학병원 자체를 감당하기도 힘들다는 소리라고...

 

그런데 의과대학을 세우는데 들어가는 돈을 보라고...

 

일단 다른 학과들과는 달리

6개 학년을 가르쳐야 해.

게다가 배우는 과목은 좀 많아?

예과는 차치한다고 하더라도...

 

기초의학 분야에서

해부학, 생리학, 생화학, 조직학, 신경해부학, 약리학, 병리학, 기생충학, 미생물학, 면역학, 의사학, 예방의학

 

임상의학 분야에서

내과학, 외과학, 산부인과학, 소아과학, 흉부외과학, 신경외과학, 정형외과학, 피부과학, 안과학, 성형외과학, 이비인후과학, 마취과학, 재활의학과학, 비뇨기과학, 정신과학, 신경과학, 영상의학과학, 방사선종양학과학, 핵의학과학, 진단검사의학과학, 가정의학과학, 응급의학과학... 헥헥...

(하도 많아서 기억이 않나 Google에서 찾아봤다,,,ㅠㅠ)

 

등이 있어.

 

그럼 각 과목별 교수가 2명씩만 있다고 치자.

(물론 말도 안 되는 소리지만 일단 그렇다고 쳐봐.)

총 68명의 교수가 필요하지?

 

대학에서 한 학과에 68명의 교수가 있는 학과 본 적 있어?

그런데 더 죽겠는건 여기서 그치는게 아니라는거지...

 

내과학 하나만 보더라도

그 중에 subspeciality라고 해서

내과학 내에서도 각 분야별로 다 교수가 필요해.

 

순환기내과학, 소화기내과학, 호흡기내과학, 내분비내과학, 신장내과학, 알레르기내과학,

류마티스내과학, 감염내과학, 혈액종양내과학...

어라? 이것만 해도 9개네?

여기에 각 part별로 2명씩만 있다고 쳐보자.(물론 그것보다 훨씬 많아...)

그럼 내과만 해도 18명이네?

 

아까 68명에 16명을 더하면 몇 명이여?

84명이네? 그치?

 

근디... 음마?...

외과는 뭐 호구여?

 

간담췌외과, 갑상선내분비외과, 대장항문외과, 위장관외과, 유방외과, 이식외과, 혈관외과, 외상외과...

여기서 또 8개네?

그럼 16명 추가...

 

84명에 14명 더하면 얼마여? 덧셈이 어려워?

98명이지?

 

아니, 뭐여?

산부인과, 소아과, 흉부외과, 정형외과, 신경외... 헥헥...

우리는 빼는겨?

시방 우리는 무시하는거여 뭐여?

.

.

.

대충만 생각해보자, 대충만...

의과대학 하나에 교수가 몇 명이나 필요하겠냐?

 

뭐? 감이 안 잡혀?

 

그랴, 그럼...

내가 통계로 보여줄게...

 

가톨릭의대; 808명

인제의대; 442 명

연세의대; 414명

성균관의대; 407명

울산의대; 401명

한림의대; 367명

서울의대; 358명

순천향의대; 302명

.

.

 

근디 어쩌냐... 이게 2002년 얘기여...

지금은 이것보다 훨씬 더 많지...

 

교수 숫자만 그렇다고, 교수 숫자만...

 

교수만 있으면 수업이 돼?

의대건물, 각종 기자재 등은 새발의 피여...

 

학생들 임상실습은 어디서 시킬겨?

대학병원이 있어야 할거 아녀?

그럼 대학병원 하나 짓는데 얼마나 들거 같어?

 

Google 찾아보니께 2021년 개원 목표로 광명에 중앙대병원을 개원한다네?

총 700병상 규모로 지어지는데 건립비 2300억, 의료장비 700억 해서

총 3000억이랴...

 

700병상이면 그리 큰 병원도 아녀...

Big5 중에 가장 작다는 서울성모병원이 1356병상이여...

거의 두 배라고...

 

그럼 교수 채용하고 병원만 짓고 나면 다 끝나는겨?

아니지...

그 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의료기사, 영양사, 등등의

다른 직원도 채용해야 할거 아녀?

그 사람들의 수는 교수 숫자보다 몇 배는 많다고...

서울성모병원만 해도 사원수가 4300명이여...

.

.

.

자...

이 모든게 다 갖춰지면 의대생 교육이 되느냐?

안타깝게도 아녀...

이 병원들이 다 세워지고 나서 수술, 진료 등

일정 건수 정도의 실적이 갖춰져야지만

비로소 거기서 의대생들이 교육을 받을 수 있는거라고...

 

안 그렇겄어?

의대 졸업 딱 했는디... 어라?

의과대학 부속병원에 환자나 수술이 없네?

그럼 애들이 뭘 배우겠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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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에이... 그런 대학이 어딨냐고?

 

전북 남원의 서남대 몰러? 서남대?

의과대학이 있다가 없어진데 말여...

그게 왜 없어진지 알어?

의대생 교육이 안되서 그런거 아녀...

 

학교 없어지고 걔네 의대생들 다 어떻게 된 줄 알어?

전북대, 원광대로 편입되어 들어가서 동냥젖 먹고 있잖어...

아마 모르긴 몰라도 눈칫밥 깨나 먹을걸?

남의 자식 키우는거... 그거 그렇게 쉬운거 아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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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왜 이런 얘기를 이렇게 길게 하느냐...

 

아무것도 없는 곳에 의대 하나 딸랑 만든다고

의사가 막 펑펑 쏟아지는 것이 아니란 말이여...

 

그 학생들을 교육할 수 있는 인프라가 구성이 되어야 하는데

그게 배보다 배꼽이 더 큰거라고...

 

왜 다른 대학들이 그동안 의대를 안 만들었겄어?

의대 하나 만드는데 어마어마한 돈이 들어가는데다가

그 모든 돈을 때려 부어서 의대를 만들고 대학병원을 만들어봤자

맨날천날 적자에 허덕이며 학교측에 손이나 벌릴텐데

그 골칫덩어리를 뭐하러 만들겄어? 안그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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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소위 재정깨나 튼튼하고

학교 네임밸류 있는 학교들이 의대를 가지고 있는겨...

갸들도 의대랑 대학병원이 돈을 벌어줘서가 아니라

순전히 학교 네임밸류 때문에 울며 겨자먹기로 가지고 있는거라고...

.

.

.

여기서 의문이 생기지?

 

그렇게 의대와 대학병원들이 적자라면

왜 각 대학들은 그렇게 분원을 많이 낼까?

 

대학병원의 분원을 만드는 대표적인 학교들을 한 번 보자구.

 

기존에 이미 분원이 있는 학교들 중에

 

서울대(분당), 부산대(양산), 전남대(화순) 병원들은 어짜피 국립대여...

나라에서 세금으로 만드는 병원들이라고...

적자가 나도 세금으로 다 메꿔 준다고...

 

그 다음으로 가톨릭 중앙의료원...

니네 천주교가 얼마나 돈이 많은 단체인지 알아?

적자가 난다고 해도 종교적 목적이 더 큰 단체이기 때문에 분원 설립에 소극적이지 않아...

비슷하게 동국대 의대(불교), 연세대 의대(기독교), 이대 의대(기독교) 등도

분원을 가지고 있지...

(이화여자대학교가 우리나라에서 재정상태 1위로 가장 자금이 빵빵한 대학인건 알지?)

 

그 다음으로 울산대 의대(아산병원 : 현대 아산 그룹), 성균관대 의대(삼성병원 : 삼성 그룹)

중앙대 의대(중앙대 병원 : 두산 그룹) 등의 병원은 대기업이 모태가 되는 재단이야...

기업의 이미지 관리를 위해서 병원을 가지고 있는거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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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국립대학교 10개는 앞으로 각 시,도내에 분원을 더 세울 수도 있어.

어짜피 나랏돈, 세금이거든...

 

분원을 세우는 대학병원들은 다들 그럴만한 여력이 있는 곳들이라고...

의대나 대학병원은 지방에 있는 중소 사립대학이나 자치단체들이 만들 수 있는게 절대 아니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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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럼...

 

이제 앞으로 정부가 세우려고 하는 공공의대에 대해서 알아보자.

 

1. 위치

: 지금까지 진행된 바로는 전라북도 남원과 전라남도 목포에 세우려 하고 있지...

일단 하필 왜 거기 지역만 벌써 2개냐 하는 것은 차치하더라도

 

목포시 재정자립도(15% : 2019년)

남원시 재정자립도(11.3% : 2017년)

 

인 곳들이야...

 

남원시의 경우 전라북도 내에서도 지방자치단체 중 재정자립도가 꼴찌인 곳이지...

 

자, 여기에 공공의대를 설립하게 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당연히 재정자립도 때문에라도

이 지역에서는 대학교와 대학병원을 운영할 능력이 없고

공공의대라는 것이 말 그대로 ‘공공‘ 이기 때문에

그 설립비용과 운영비용은 자연히 국고에서 지원되겠지...

 

공공의대라는 것의 설립취지가

의료사각지대인 지방의 의료 인프라를 구축하자는 것이기 때문에

남원과 목포에서 공공의대를 나온 애들은

각각 전북과 전남에서만 10년간 근무를 해야돼.

 

이상하지 않아?

왜 전북과 전남이라는 특정지역만의 의료인프라 구축을 위해

대한민국 타 지역의 국민들이 그 비용을 대야 하는거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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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학생선발

: 더 큰 문제이자 정부가 공공의대 설립을 밀어붙이는

가장 근본적 이유라고 생각되는 부분이야...

 

현재까지 진행된 바로는 공공의대에 입학하려는 학생들의 입학추천권을

각 시,도지사가 가지게 되어 있어.

각 시,도지사가 2~3배수로 학생을 추천하면

면접을 통해 의과대학 입학생을 선발하게 되는데

그 선발 기준이 웃기는게...

 

그 지역에 얼마동안이나 살았는가?

그 지역의 의료를 발전시키기 위한 투철한 의지가 있는가?

 

하는 것이야...  웃기지 않아?

 

그럼 남원, 목포에서 오랫동안 살았던 애들이 유리할 것이고

(소위 전라도 출신...

당연히 초,중,고를 전라도에서 나와야겠지...

전라도 태생이면 더 좋을테고...

부모가 전라도 사람이면 더더 좋을테고...

다른 지역 애들이 저 공공의대에 지원이나 할 수 있겠냐고...)

시, 도지사와의 연줄이 있는 부모를 둔 애들,

또는 시, 도지사의 자녀들이나 친척들이 유리하겠지...

 

이 지역 시, 도지사는 무슨 당 소속이지?

뭔 말인지 알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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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 취지는 좋아...

의료 사각지대의 의료인프라 구축?

까고 자빠졌네...

결국 함량미달인 즤 애들을 의대 집어넣으려는 수작인거라고...

 

걔네들이 남원, 목포에서 공공의대 나와서

10년(트레이닝, 군대 과정 빼면 1~2년) 의무복무 하고나면

바로 대도시로 날르는겨...

너라면 안 그러겄어?

 

결국,

의대를 들어갈 실력이 안 되는 애들이

지네 아빠, 엄마 빽으로 의대 들어가서

적당히 트레이닝 마친 후에 대도시로 나와 의사짓 해 먹으려는 수작이라고...

 

봐봐...

 

전공의들이 죄다 파업을 하고

의대 본과 4학년들이 국가고시를 포기하고

의대생들이 단체로 유급을 당해서

어쩌면 2021학년도 신입 의대생들을 뽑지 못할지도 모르는데

 

코로나가 재창궐하는 상황에서

가뜩이나 의료 인력이 절박한데도

절대 정책의 철회는 없다며

왜 정부는 저렇게 버틸까?

 

아직도 모르겄어?

 

피는 물보다 진해서 그랴... 피는 물보다 진혀서...

 

나라고, 국민이고, 코로나고,  난 모르겄고...

그저 우덜 새끼덜 의사만 만들믄 되는 것잉께...

 

이제는 어렵게 가짜 의학논문 1저자 같은거 안 해도

저짝 애들이기만 하면 쉽게 의대를 들어갈 수가 있는겨...

 

결국, 실력없는 2류 의사들만 양산시킬거기 때문에 의사들이 절대 안된다고 반발하는거라고...

 

이젠 좀 감이 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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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의사 양성 및 배출에 걸리는 시간< 지방 공공의대 설립을 반대하는 이유 > #3

 

일부에서는 이번 코로나 사태를 겪으면서

역학, 감염 쪽에 종사하는 의료인이 부족하고

필수의료를 담당하는 의료인이 부족하며

지방의 의료사각지대가 많아

지방 공공의대를 세워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지금 당장 의대를 세워 내년부터 의대생을 뽑는다고 하더라도

그 지방 공공의대에서 제대로 된 전문의가 나오려면

최소 11년이 걸리고

임상의 경험이 전무한 순수한 역학조사관을 만든다고 하더라도

실무를 해 보는 것은 둘째 치고

최소 6년이 걸린다.

 

장기적인 플랜으로 시행하는 정책이라고 광고는 하고 있으나

이게 문제인게...

 

1. 누가 임상의사를 포기하고 역학조사관이 될 것인가?

2. 코로나 등 유행성 감염질환이 발생하지 않을 경우

개원이나 취직에 있어 제한이 있을 수밖에 없는 감염내과를 누가 할 것인가?

 

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방안이 없는데다가

 

그럼 그 의사나 역학조사관들이 나오기 까지 최소 6년에서 최대 14년을

무엇으로 대체할 것인가에 대한 의문이 생길 수밖에 없다.

 

코로나 재창궐이 한창이라 급하게 의료계의 협조가 필요한 상황에서

구태여 의료계가 반대하는 지방 공공의대를 밀어붙이는 것이

사안의 시급성 때문이라고 말 하는 것을 볼 때

앞,뒤가 맞지 않는 행동이 아니냔 말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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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차적 Gap 속에 발을 담그는 것이 바로 한의사들이여...

 

아직까지는 완전히 수면 위로 떠오르지는 않았으나

계속 군불을 때고 있는 것이

지난 대선 때 문재인 캠프의 정책에 참여했던

한의사협회장이 주장하는 것이나

한의사들의 인터넷 사이트 내에서 돌아다니는 글로 미루어 볼 때

 

‘한의사들의 의사 복수면허 추진‘ 을 통해

이 시차적 Gap을 메꾸려는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강력한 음모의 냄새가 난다는거지...

(저는 털난 돼지가 아닙니다만...)

 

의사가 아닌 분들이야 잘 모르겠지만

최근 한의사협회에서는 간단한 보수교육을 이수한 것만으로

한의사에게 의사면허를 부여하게 하려는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어...

 

한의대생들에게는 한의대와 의대교육의 통합을 통해

1~2년의 의대교육을 공통으로 받게 하여

‘의사면허‘ 를 부여하는 방안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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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 입장에서는 미치고 폴짝 뛸 얘기지만

어디 이 정권에서 말도 안 되는 일들이 실제로 벌어진 것이 한둘이어야 말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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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경제가 어려워져 국민의 소득이 줄게 되어

예전에는 많이 지어 먹던 깜장물(소위 보약이라는...)이

이제는 거의 팔리지 않으니

자신들이 잘 모르는 의학에까지 손을 뻗쳐

처음에는 그나마 만만한 나이롱 교통사고 환자를 한약으로 치료하겠다고 하다가

이젠 그 시장마저도 포화상태가 되니

의약품, 현대의료기기 사용에 까지 마수를 뻗치려 했는데

이게 예전에 헌법재판소에서 위헌 판정이 났었거든...

 

그러니 이젠 아예 ‘의사면허증’을 받아서

합법적으로 해 처먹으려고 하는 것이지...

 

실제로 갸들의 커뮤니티에 올라왔던 글을 보면

 

" 구태여 양의들의 수술 쪽에 손을 댈 필요는 없다.

접근(아마도 수술술기의 실력을 말하는 것 같아)도 어렵거니와

문제가 발생할 경우 책임이 위중하여 실익이 없다.

의약품과 의료기기 사용만으로도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 “

 

뭐 이런 투로 말하고 있더라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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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1. 자기네 지역구에 치적을 쌓고

2. 자기네 지역으로의 국고지원을 유도하며

3. 자기네 새끼들의 의대 입학을 달성하고

4. 친정부적 집단인 한의사들의 이익을 실현하며

5. 정부시책에 반대하는 의사들에 대한 탄압과 견제를

 

‘지방공공의대’ 설립이라는 정책 하나로 달성할 수 있기 때문에

절대로 물러설 수가 없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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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의사파업이 흐지부지 끝나게 되면

한의사들의 요구사항도 공론화시킬거라고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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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이 김대중 정부 때부터 시작하여

2004년 노무현 정권부터 구체적으로 공론화되어

사법고시를 통과할 실력이 못되는 문과인 지네 애들을

법조인의 반열에 올려놓았고

 

의학전문대학원 역시 김대중 정부 때부터 시작하여

노무현 정부 때인 2006년부터

서울대를 필두로 여러 의과대학이 채택하였으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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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은 사법고시 폐지를 통해 안착이 된 반면

의전원은 의학교육의 특성상 계속되지 못하고

2011년 이후로 차례로 감소되어 이제는 거의 다 없어져

수시나 정시를 통하지 않고서는 들어갈 방법이 없어져 버리니...

 

문과인 자식을 둔 정치인들이야 로스쿨을 이용하면 되지만...

 

이과인 애를 둔 정치인들은

아... 요 새끼 요거 딱 의사를 만들었으면 좋겠는데 머리가 뽕꾸라라서

전교 1등을 해도 들어가기가 어려운 의대를 집어넣을 방법이 없더란 말이지...

게다가 조 머시기의 딸 때문에

가라로 스펙 만들어 어찌어찌 의전원에 지 애들를 넣는 것이

더 어려워졌더란 말이지...

 

그러니께 공공의대 얘기가 나오는거여... 알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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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의사들이 반발을 하겄어, 안 하겄어?

더구나 우리 때에 비해서는

훨씬 우수한 성적으로 의대에 들어 온 의대생이나

지금의 전공의들 같이 젊은 의사들은 더 빡이 치는거지...

 

그러니께 이번 투쟁의 주력부대가

전공의들과 의대생들이 된거라고...

 

얘들은 의료수가나 뭐 이런거에 대해 피부로 잘 와 닿지도 않아.

그저 공정한 세상을 바라고

공공의대로 인해 저하될 의료의 질을 걱정하고

저하된 의료의 질 때문에 환자들이 입게 될 위험에 대해 경고하는 것이라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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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탁하는데...

 

얘들을 기성 의사들처럼 호구로 생각하지 마라...

 

우리 때보다 훨씬 뛰어난 애들이고

우리보다 훨씬 더 정의로운 애들이여...

지 밥그릇 챙기는 애들이 아니라고...

.

.

.

글구...

 

우리 애들 건드리지 마라.

그땐 진짜 면허고 뭐고 이판사판이여...

 

알겄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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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얘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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