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국제수로기구, IHO 총회에서 '동해'나 '일본해' 대신 식별 번호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결론 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대해 일본 언론들은 '동해' 표기가 확산될 가능성에 우려를 표했습니다.
교도통신은 한국 언론 보도를 인용해 IHO가 동해나 일본해가 아닌 식별 번호를 부여하는 방안을 정리했다며, "디지털 시대 대응을 이유라고 했지만, IHO를 무대로 한 일본과 한국의 대립을 끝내고 싶다는 의향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그러면서 IHO가 표기를 변경하더라도 민간이 제작하는 지도에 얼마나 반영될지는 명확하지 않으며, 한국은 앞으로도 국제사회에서 동해·일본해 병기를 확산시키기 위한 시도를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우익 성향의 산케이 신문도 "일본해가 숫자로 바뀌면 한국이 '동해' 병기를 위한 공세를 한층 강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