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77/0004848807?sid=102
경기도가 남한산성 도립공원 내 불법노점상 근절에 나선 결과 지난 10년 간 31곳에 달하던 불법 노점상이 모두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도에 따르면 남한산성 도립공원은 연간 300만명이 넘는 탐방객이 찾는 곳으로, 도는 도립공원을 점거한 불법노점상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2010년부터 불법노점상 계도와 단속을 추진했다.
그 결과 2010년 31곳이던 불법 노점상은 2014년 6곳, 2017년 5곳, 2019년 4곳 등 지속적으로 감소한 데 이어 지난해 11월 마지막 남은 2곳이 폐쇄됐다.
앞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남한산성 도립공원 내 불법 노점상 철거를 지시했다.
도는 앞으로 불법행위 단속 전문 용역원을 현장에 배치해 불법행위를 원천 차단할 계획이다.
박경원 도 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 소장은 "남한산성 길목에 차량이나 천막으로 노점을 설치해 많은 민원을 야기했던 불법노점상이 10년 만에 자취를 감췄다"며 "앞으로도 남한산성 내 불법 행위 방지를 위해 단속을 강화하고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업무협조를 통해 불법 행위 없는 남한산성으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남한산성은 1971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됐으며 2014년 6월 유네스코가 지정하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