ㅠㅜ
이번 투표는 마치 17대 대선때 같다.
당시 정동영이를 뽑느냐, 이명박이를 뽑느냐…
두 양아치 중에 어떤 양아치를 뽑느냐
물론 선거라는 게 그나마 차악을 뽑는거라는데…
그때는 둘 다 진짜 아닌놈들만 있어서
도저히 둘 다에게 손이 안가서 결국엔
마음에 딱 들진 않았어도
그나마 당시에 나머지들 중 가장 뭔가 희망이 보였던
문국현에게라도, -안될 줄 알면서도- 표를 던졌던 기억이 나는데…
(표를 행사하는데 의미를 둠)
지금은 그렇게 표라도 던질 사람마저도 안보이네.
박영선이나 5세훈이나 둘 다 진짜 아닌데…
후보가 무려 12명인데도
당장 다음 후보부터는 선거공보보면 실소부터 나와
그렇다고 개그맨 허경영을 뽑을거야
여자만 살겠다는 극페미니스트들을 뽑을거야
(똑같이 생긴 페미니스트애들은 왤케 후보로 많이 나왔어. 차라리 단일화를 하지. 지들끼리 연대도 안되면서…)
또 그렇다고 소수만 대변하겠다는 병역거부자를 뽑을거야…
대체 누구를 뽑아야 하는가
걍 투표는 참여해 권리를 수행하되,
기권표로 마음을 표현하는 방법밖에 없는가 ㅠㅜ
답답허다.
그래도 누구를 찍든간에 가능하면 투표는 헙시다들.
각자 자신들만의 정의와 가치관, 신념들이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