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사태, SBS의 단독 보도

GitS 작성일 21.04.19 10:49:05
댓글 10조회 124,283추천 61
d6459719e0f608d3eb809e3dfb3a7ad7_597943.jpg
c31ffccacf7f38e17d0d5d9f6545b5a3_430127.jpg

SBS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5428668

 

 

2019년 9월 7일 SBS 8뉴스에서 이현정 기자의 단독 기사로 보도된 내용입니다.

 

내용은 정경심 교수가 연구실에서 반출했다가 다시 검찰에 임의제출 했던 PC에서

 

총장의 직인 파일을 발견하고 이것으로 위조를 했는지 수사 중이라는 기사입니다.

 

이 보도는 다른 언론들도 받아써가며 대대적으로 퍼졌습니다.

 

채널A에서는 영화 ‘기생충’의 내용을 빗대며 이른바 기생충 위조 방법이라며 열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해당 ‘총장 직인 파일’은 SBS의 보도가 나간 3일 후, 9월 10일에

 

검찰이 동양대에서 임의제출 형식으로 받아간 휴게실 PC에서 발견됩니다.

 

(이 사건에 대한 내용은 ‘지난 정경심 재판의 내용 중 동양대 PC (1) (2)’에서 다뤘습니다.)

 

 

즉, SBS가 보도했던 ‘총장 직인 파일 발견’은 당시에 세상이 있지도 않은 일이었습니다.

 

9월 10일에 발견되는 ‘총장 직인 파일’을 SBS는 도대체 어떻게 3일 전인, 9월 7일에 

 

[단독]을 달고 검찰로부터 확인했다며 단정적으로 기사를 쓸 수 있었을까요?

 

상식적으로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 일인가요?

 

이런 기사가 나올 수 있는 배경을 생각한다면 뭐가 있을까요?

 

 

해당 보도는 방심위로부터 법정제재 ‘주의’의 중징계를 받았습니다.

 

SBS는 이 보도에 대해 방심위에 해명했지만, 도대체 이해할 수 없는 말들로 뒤섞여 있습니다.

 

관련기사 : 미디어오늘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7134

GitS의 최근 게시물

정치·경제·사회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