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시는 30대 아저씨께.
내가 처음에 로데이터 들고 와서 보라고 해서 미안해.
로데이터에서 기금간거래를 ‘남북협력기금’이라고 단정짓지 않고
남북관계 좋아지면 쓸려고 하는 펀드일 거라고 헷갈리게 써서 미안해.
사과할께.
방금 아재도 이해할 만한 자료를 찾았어
2019년 18개 중앙부처 포함 주요 중앙관서 예산 집행률 자료야.
2020년 자료도 만들고 싶었으나, 나도 바쁜데 각 부처 홈페이지 가서 언제 다 뽑겠니?
통일부 2020년에도 예산집행률 17.3% 정도 했으니 2020년 결과도 비슷할 거라는 거
30살 먹은 아재면 이해할 수 있을 거라 본다.
이걸로 ‘통일부의 생산성’ 논쟁은 마무리하면 좋겠다.
아재도 오늘 아침에 쓴 글 삭제한 거 보니 피곤해 보인다.
아재가 나한테 ‘통일부의 생산성'에 대해 토론해 보자고 꼬셨고,
아재가 예폭하고 끝내려는 나한테 ‘빤쓰런’했다고 도발했으니 아재가 끝내는 게 맞다.
나는 아재가 "너가 잘못 이해한 거 사과하세요!"에 사과도 했다.
그러니까,
중국 공산당 자아비판하듯이 조리돌림하지 말고
북한 공산당 인민재판하듯이 사냥감 운운하지 말고
대한민국 30대 지성인 답게 이성적으로 마무리해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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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론.
<통일부의 생산성>에 대해서
2019년 18개 중앙부처 포함 주요 중앙관서 예산 집행률 자료로 검증한다.
연말 집행률 전망에서 통일부가 21.8%로 꼴찌이고
꼴찌에서 바로 앞인 '가습기살균제사건과 416세월호참사특별조사위원회'의 83.6%에도 훨씬 못미친다.
공공기관에서 국민 세금으로 모은 예산을 계획대로 쓰지 못하고 있다는 건 할 일을 못하고 있다거나, 할 수 있는 여건이 안된다는 거다.
이유가 어찌 됐든 간에, ‘통일부의 생산성’은 꼴찌다.
출처 : http://biz.newdaily.co.kr/site/data/html/2019/12/03/2019120300066.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