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장법인 10곳 중 6곳은 여성 임원이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법인 전체 임원 중 여성 비율은 약 5%에 불과해 여전히 ‘유리천장’이 견고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5일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상장법인 성별 임원현황 조사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 2246개 상장법인 가운데 여성 임원이 한 명도 없고 남성 임원만 있는 기업이 1431곳으로 전체의 63.7%로 집계됐다. 여가부는 2019년부터 양성평등기본법에 근거해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상장법인을 대상으로 임원 성별을 조사해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