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은 유난히 오래 기억에 남을거 같네요

떡스 작성일 21.12.24 21: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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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촛불시민들이 겨울마다 탄핵시위 검찰개혁 시위로 

서울가서 추운 콘크리트 바닥에 궁디 얼어가면서 쟁취한 시민의 나라가

허무하게 퇴보를 경험한 겨울입니다.

 

촛불이 대통령을 탄핵시키고 

촛불이 만든 정부에서 

촛불을 꺼버렸습니다.

 

노통 이후로 정치인을 사랑하지 않지만 그래도 노통의 상주같은 분으로

생각하며 지지했지만 그냥 정치인은 정치인인겁니다

정치인은 믿지 않고 행동으로 정책으로 보자고 

사람의 영혼은 행동에 있다고 생각하던 나도 어느순간 그냥 믿고 있었나봅니다.

 

결정권자의 상식적인 납득가능한 답변을 듣기 어려우니 지지자들끼리  

납득하기 위한 이유를 찾거나 분노하거나 둘 중 하나같은데요

이건 답없다고 봅니다

 

우리가 또는 정치스피커들이 당사자가 아닌 이상 이건 분석이니 뭐니 답 안나와요

정치스피커들은 누가 깃발꽂으면 또 그쪽으로 깃발꼽고 지지자들은 또 그쪽으로 몰려가겠죠.

 

우리 정치의 후진성에 대한 여러 요인(진짜 당대표 간담회에서 터트리고 싶은 것)들이 있지만 그 중 하나가 

노통에 대한 트라우마로 어느순간 무비판적인 지지를 보낸것이 지금의 민주당,청와대가 자기성찰이나 반성없이

그냥 그냥 세월보내고 개혁의 의지도 노력도 부족했다고 봅니다.

 

자체개혁은 안됩니다.(검찰도 사법도 언론도 군도 자체 개혁 못하고 있죠)

민주당은 정신 못 차리고 청와대는 삼당야합같은 구시대적인 결정을 해버렸고 수준이 높아진 시민들은 멘붕이고

 

이유나 과정은 다 때려치우고 결과는 분위기 좋아지고 있던 대선판세가 다시 어두워졌다는 겁니다.

박근혜 사면이 뜨기전에 여론조사들은 이제 골든크로스 일어나고 있는데 터졌죠

 

사면이후 여론조사는 다시 윤후보가 이재명후보를 역전하리라 예상합니다.

왜냐구요? 당장 나도 민주당원 탈당하고 싶은거 참고 있는데 지인들 탈당한다고 연락옵니다.

 

후보한테 미리 언질도 없었죠? 아 이재명이 진짜 비주류긴 하네

이러면 뭐다 “이재명 후보 제대로 엿먹었다” 입니다.

(여러 추측이 있지만 아직 증거가 없으니 그냥 넘어갑니다.)

사면은 진짜 씨게 선넘었고 

이걸 뒤집을 만한 큰 건 제 생각에는 없으니 당분간 사면블랙홀로 분위기는 안좋게 흐를것이며

대선 힘들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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