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크라이나 기본 배경 2편

안정환 작성일 22.02.26 02:4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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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우크라이나는 독립을 선언하고

 

미국과 러시아 모두 “응?” 하는 상태가 됩니다.

 

양국 모두 당시 세계 3위 규모의 핵을 포함한 무기와 시설 때문인데, 입장이 조금 다릅니다.

 

소련이었을 때의 우크라이나는 우리나라로 치면 북한과 인접해 있는 곳이라서 

 

많은 핵과 무기들을 포진해 놓았었고 이로인해 독립하게 되면 소련은 그 무기를 회수해야 하는 입장입니다.

 

다른 한편,

 

CIA 조사 결과 우크라이나는 군인들이 돈을 받지 못해 시설을 이탈한 곳이 너무 많아

 

핵무기가 사람없이 방치될 정도로 가난한 상황이었고 

 

실제로 우크라이나는 북한에게 핵 구매를 권유했다고 하니 미국도 난처한 상황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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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1994년 OSCE(유럽안보협력기구) 회의에서

 

미국, 러시아, 우크라이나, 영국, 카자흐스탄, 벨라루스가 모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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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다페스트 안전 보장 양해각서’에 서명합니다.

 

지금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이나 대통령이 문서를 보여주며 유엔에 안보리 소집을 요청하는 것도

 

이 문서가 근거가 되어 하는 것 입니다.

 

단, 유엔은 지금도 마이크질만 하고 있죠.

 

이어 쓰자면 1996년 마지막 핵탄두가 러시아로 떠났고,

 

시설은 2001년이 되어 모든 철거가 완료됩니다.

 

당시 우크라이나는

 

“소련이 전부 가져간다고?”

 

“싫어!!”

 

“소련을 어떻게 믿어?!!”

 

“우리가 핵무기 다 보내면 니네들 다시 쳐들어 올거잖아?!”

 

라는 이제와 보면 우크라이나가 옳았던 주장을 했고,

 

당시 회의에 참석했던 우크라이나 관료들은 

 

우크라이나에게 아무 득도 없는 결과에 눈물을 흘렸다 합니다.

 

그도 그럴것이

 

우크라이나가 핵무기를 포기하고 

 

미국, 영국,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독립과 영토 보전을 보장하는 ‘핵과 평화의 교환’이 

 

부다페스트 안전 보장 양해각서의 핵심이었지만

 

보증이 아닌 보장

 

즉, 만약에 러시아가 침공하면 어떤 페널티를 러시아가 받도록하는 국제적 규제가 없는 보장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후로 우크라이나는 민주주의가 정착이 안되고

 

내부에서는 태생이 러시아거나, 러시아의 지배를 받는것이 생활에 이득이 되는 친러파와 

 

반러파 사이의 크고 작은 내분까지 끊이질 않습니다.

 

1994년 부터 현재까지

 

IMF, EU, WB(세계은행), EBRD(유럽부흥개발은행), EIB(유럽투자은행), 미국으로 부터

 

엄청난 금액의 금융지원을 받고 있기도 합니다. 

 

그 와중에 우크라이나의 4대 대통령인 빅토르 야누코비치(2010-2014)가 

 

2013년 러시아에게 같은 편이 되겠다는 조건으로 돈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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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우크라이나 내에서 러시아어를 사용하는 인구의 분포도입니다. 

 

붉은 지역이 전통적인 친러 성향의 지역이며(도네츠크와 그 위가 루한스크 또는 루간스크라 불리며

 

그 두 지역이 요즘 자주 거론되는 ‘돈바스’ 입니다.)

 

사용언어 역시 러시아어를 우크라이나어보다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지도에서 붉은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는 소련시절 억압받던 이유로 대다수 반러파입니다.

 

이 대다수의 시민들이 대통령의 행보에 저항하게 되고

 

2014년 대통령은 이 시민들에게 해서는 안 될 발포명령을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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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광장의 2009년(좌) 2014년(우)

 

우크라이나 키에프 독립광장에서 많은 시민들이 생명을 잃었고 야누코비치는 빤스런 후 러시아로 망명합니다.

 

이후 공개된 그의 저택은 시민들의 분노를 더욱 사게 되죠. 황금 화장질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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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의 모습입니다.

 

결국 실각 탄핵되었고 이어서 친서방 세력이 임시정부를 만들게 되지만

 

그들 생각에 범퍼 역할을 하는 우크라이나를 나토에 넘겨줄 수 없는 러시아는 

 

2014년 크림반도를 시작으로 현재에 이르게 됩니다.

 

 

 

 

 

우리나라와 겹치는 부분이 많습니다.

 

강점기, 잘못된 조약, 독립, 친일, 부정부패, 시민항쟁, 희생, IMF…

 

러시아의 서쪽 끝 우크라이나가 있다면

 

러시아의 동쪽 끝에 우리나라가 열강들 속에 버티고 있는거죠.

 

그 속에서 또다른 우크라이나가 될것인가? 아니면 국방, 경제, 문화의 힘을 키워

 

우크라이나와는 다른 길을 갈것인가?는 절대적으로 우리 선택의 몫인 것 같습니다.

 

투표 잘 합시다.를 끝으로 부족한 글 마무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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