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 직후 쓰려던 글이었는데 지웠다가 다시 생각나서 씁니다.
언제인지는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만, 이재형 성남시장시절 인터뷰를 우연하게 보게 되었습니다.
성남시장이 되자마자 한일이 시장실에 CCTV를 설치하고 로비나 뇌물을 주려면 줘봐라 다 찍히고 있다.
청렴하고 굳건한 이미지를 한방에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러한 사람이 대장동 사건이나 법인카드 남용과 같은 일이 벌어졌을때도 과연 어떠한 속사정이 있는건지 아니면 어떻게 왜곡되었는지부터 생각나게 되더군요.
그가 행하려던 모든일은 합리적이였고 명확했죠.
행정일에 이 모든게 묻어 있었습니다.
이러한 사람이 대통령이 된다면 우리가 그토록 바라던 공정한 세상 사각지대를 줄여나갈 수 있는 국민들의 삶의 질을 올릴 수 있는 그러한 나라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우리는 준비가 안된거 같습니다.
좀 더 두들겨 맞고 걸레짝이 되어 너덜너덜해지면 그때 다시 어떤 일꾼이 우리나라를 이끌었어야 했는지 다시 한번 상기되겠죠.
대통령 임기를 마치면 그 이후에는 정계 활동이나 행정상 활동을 못하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이게 더 큰 기회라고 생각하기로 하였습니다.
이재명이 앞으로 5년 더 국민을 위해서 일할 수 있는 시간을 준계기가 된거니까요.
우리가 노무현 전 대통령을 지키진 못했지만 이번만은 다를겁니다.
죽어라 지키고 그리고 꼴같잖은 인간과 비등비등한 차이로 져버린 이 말같지도 않은 현실이 좀 더 격차를 벌일 수 있는 그 후의 5년을 저는 보렵니다.
그동안 민주당은 쇄신하여 정신차리길 바라며, 앞으로 그의 행보에 많은 응원을 할 예정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