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후쿠시마 '오염수→처리수' 용어 변경 검토 착수

늘푸른짐승 작성일 23.05.11 07:04:51 수정일 23.05.11 07: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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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부지 안에 보관돼있는 오염수 탱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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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한일 정상회담 공동기자회견을 마친 뒤 나란히 걷는 모습. 대통령실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Contaminated Water)라는 공식 용어를 '처리수'(Treated Water)로 바꾸는 방안에 대한 검토에 착수했다.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협의에 정통한 정부 소식통은 10일 중앙일보에 "현재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부지 내 탱크에 알프스(ALPSㆍ다핵종제거설비)를 통과해 주요 방사능 물질 등을 제거한 물을 보관하고 있지만, 배출 기준에 맞게 처리된 물이 약 30%, 여전히 오염된 물이 나머지 70% 정도"라며 "다만 향후 처리 비율이 높아지면 오염수를 처리수로 바꿔 부르는 게 합리적이라 용어 수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정부 소식통도 "결국 바다에 내보내는 물의 방사성 물질 농도를 기준으로 얘기해야 한다"며 "알프스 정화시설을 거쳐서 마지막에 내보내는 물을 오염수라고 계속 부르기에도 과학적 근거가 부족한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다만 정부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부정적인 국내 여론 추이를 의식해 용어 변경 시기 등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3279222?sid=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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