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Contaminated Water)라는 공식 용어를 '처리수'(Treated Water)로 바꾸는 방안에 대한 검토에 착수했다.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협의에 정통한 정부 소식통은 10일 중앙일보에 "현재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부지 내 탱크에 알프스(ALPSㆍ다핵종제거설비)를 통과해 주요 방사능 물질 등을 제거한 물을 보관하고 있지만, 배출 기준에 맞게 처리된 물이 약 30%, 여전히 오염된 물이 나머지 70% 정도"라며 "다만 향후 처리 비율이 높아지면 오염수를 처리수로 바꿔 부르는 게 합리적이라 용어 수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정부 소식통도 "결국 바다에 내보내는 물의 방사성 물질 농도를 기준으로 얘기해야 한다"며 "알프스 정화시설을 거쳐서 마지막에 내보내는 물을 오염수라고 계속 부르기에도 과학적 근거가 부족한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다만 정부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부정적인 국내 여론 추이를 의식해 용어 변경 시기 등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3279222?sid=100
알아서 잘 기는 역대 최고 대통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