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 들어 오면 차 연통 밑에서 옹기종기 모여 추위를 피하는 모습입니다. 잠시 내 오토바이를 받쳐 놨는데 오토바이 연통밑으로 4마리 정도가 몰려 와 볼일 보고 가려다 비켜 주지 않아 애들 땜에 애를 먹었습니다.^^처음보는 사람을 두려워 않는 것을 보니 집에서 키우던 고양이 같습니다. 잠깐 사진을 찍는 동안에도 내 다리 사이를 왔다 갔다하고 내 엉덩이에 몸을 묻지르고, 옆에서 졸기도하고 털을 다듬기도 했습니다. 사진에 찍힌 두놈은 유독 저를 따라 그냥 데려 오고 싶은 충동을 잠시 느꼈습니다. 고양이중에 눈 한쪽에 검은 형태의 검은 물질이 묻어 있어 혹시 다친게 아닌가 하고 자세히 봤더니 원래 검은 점인지 털이 있는 모양이라 다행입니다. 고양이는 집나가면 끝이라던데 이정도로 따르고 애교를 부린다면 고양이도 키울만 한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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