ㅠㅠ
토요일날 오후에 집을 비우고 일요일 오후에 들어갔더니
이놈이 글쎄 토를 잔뜩해놨더라구요..
밥도 거의 안먹었구요..
워낙에 잘먹던 애라 이상하더라구요..
그뒤로 애가 잠만 자길래
여자친구가 닭가슴살을 찟어서 조금 줬어요..
그 뒤로 애가 4시간정도 있다가 또 토를 하더라구요 ㅠㅠ
병원에 전화했더니 일단 병원에 전화해보니 간호사가 오라고 했는데(밤 9시) 너무 늦은거 같아서
내일 아침에 간다고 했지요( 오늘)
워낙에 많이 먹는애라서 항상 배가 빵빵하고 통통했는데 살이 다 빠져서 애가 정신은 있는데 살이 너무 빠져서 ..걱정이 많이 되더라구요..
그러다가 오늘 일이 너무 바빠서 저녁 7시에 병원을 데려갔더니 엑스레이를 찍어보니 다리뼈에 볼트박았던 부분이 약간 깨져있는걸 보니 제가 안가둬놓고 그냥 냅뒀더니 의자에 오르락 내리락 했던게 무리가 갔었나봐요.
그뒤로.. 변검사를 했는데 범백혈구 감소증 이란 진단을 받았어요 ㅠㅠ
애가 다리다치고 약해졌는데 그래서 그런것 같다고.. 맨날 얘 접종 맞출라고 할때마다 애가 조금씩 아파서 미루고 미루다가 결국에는 큰일이 벌어졌네요 ㅠㅠ
의사선생님도 일단 다리에 붕대 풀고 나둬야 겠다고... 일단 이거 낫는게 중요하다고..
백혈구 수치가 지금 2000 정도래요 정상이 2만에서 5만 5천인가? 그런데 이게 한참 떨어진다음에 다시 올라와야한다는데
정말 많이 걱정되네요.. 돈도 돈이지만 정말 살려내고 싶네요 ㅠㅠ
다리 다치게 한것도 미안한데 예방접종을 못해서 바이러스가 걸리게 한거 같아 제 자신한테도 너무 화가나네요 ㅠㅠ
늦은 밤에 술한잔 먹고 와서 주절거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