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충남 예산에 있는 주물공장입니다. 어느날 공장 앞에 웬 고양이가 떡하니 누워있드만
손을 내미니까 후다닥 오드니 손에 부비부비 하더라구요. 내 생에 이런날이..ㅜㅜ
요래요래 부비는데 찡~하니 좋더라구요~ 강아지 애교랑은 비교가 안됩니다.
요런 시골에 버려진 개, 고양이들 많은데 누가 고양이를 버렸는지, 사람 손을 엄청 그리워 합니다.
제발 시골와서 버리지 말았으면.. 하루에 한번은 꼭 로드킬 현장을 본답니다.
쫄래쫄래 따라와서 이제 공장 한켠 떡하니 자리잡고 떠나질 않네요.
사람들 엄청 좋아해서 누가와도 처음본 사람도 슬금슬금와서 앵깁니다.
살다가 이런 개같은 고양이는 처음봅니다.
그리고 얘네들은 공장 안에 고양이가 새끼를 낳아서 직원들이 박스에서 키우고 있습니다.
아까 그 애교 고양이가 어미가 아니라는게 반전~
어미는 야생화가 진행되서인지 경계심 장난아닙니다. 나중에 찍으면 올려드리겠습니다.
암튼 다행인건 사장님이나 직원들이 모두 정들이 많아서 별탈 없이 키우고 있습니다.
나중에 종종 시간되면 또 올리겠습니다~